'집단감염' 진정세..연쇄감염 우려는 여전
[KBS 울산]
[앵커]
양지요양병원과 인터콥 울산지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던 코로나19 증가세가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산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이로 인한 연쇄감염 우려 또한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240여 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양지요양병원.
최근 병원에 남은 비확진 입원환자 39명 등에 대한 9차 전수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밖 연쇄감염도 지난달 30일 1명이 확진된 이후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대로라면 지난달 6일 내려진 동일집단 격리 조처도 12일 낮 12시를 기해 해제됩니다.
지금까지 울산지역 17개 교회로까지 확산해 모두 14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인터콥 관련 증가세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열흘 정도 만입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혹시 발생이 된다 하더라도 격리 중에 있거나 잠복기 중에 있었던 사람들, 그 분들이 발현이 되는데 이것도 14일 잠복기간으로 본다하면 이제 거의 끝 단계로 가지 않나…."]
그러나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코로나19 감염이 언제 다시 집단으로 확산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60대 확진자가 울산의 한 병원에서 투석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돼 울산시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칫 투석 치료를 받는 다른 환자와 의료진까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거기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9~10명 정도 예상을 하고 있는데, 그분들이 다 밀접 접촉자로서 자가 격리가 돼야 하는 상황이고…."]
한편, 울주군의 한 요양병원 종사자가 확진됐지만, 다행히 병원 내 감염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밤새 눈 내린 뒤 올겨울 ‘최강 한파’ 온다…중부지방 영하 15도
- ‘형평성 논란’ 실내체육시설…“모든 가능성 열고 방역지침 재검토”
- ‘전국민’ 재난지원금?…‘3차’도 시작 안 했는데 ‘4차’ 공방
- [취재후] 메뉴 80% 이상 식사류면 취식 가능? 방역 수칙에 혼란스러운 카페 업주들
- [제보] “전화 안 주면 탈락”…3차 재난지원금 사칭 문자 사기 주의
- “피난민 같다” 호소한 수용자 확진…가족들 ‘분통’
- 지침 따랐는데 재난지원금은 제외…“소상공인 아니라고”
- ‘정인아 미안해’로 물건 팔고 홍보까지
- 윤곽 드러나는 중대재해법…후퇴냐, ‘그래도’ 진전이냐
- 890억짜리 정부청사…청소 노동자 휴게실은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