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진정세..연쇄감염 우려는 여전

이준석 2021. 1. 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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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양지요양병원과 인터콥 울산지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던 코로나19 증가세가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산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이로 인한 연쇄감염 우려 또한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240여 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양지요양병원.

최근 병원에 남은 비확진 입원환자 39명 등에 대한 9차 전수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밖 연쇄감염도 지난달 30일 1명이 확진된 이후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대로라면 지난달 6일 내려진 동일집단 격리 조처도 12일 낮 12시를 기해 해제됩니다.

지금까지 울산지역 17개 교회로까지 확산해 모두 14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인터콥 관련 증가세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열흘 정도 만입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혹시 발생이 된다 하더라도 격리 중에 있거나 잠복기 중에 있었던 사람들, 그 분들이 발현이 되는데 이것도 14일 잠복기간으로 본다하면 이제 거의 끝 단계로 가지 않나…."]

그러나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코로나19 감염이 언제 다시 집단으로 확산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60대 확진자가 울산의 한 병원에서 투석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돼 울산시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칫 투석 치료를 받는 다른 환자와 의료진까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거기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9~10명 정도 예상을 하고 있는데, 그분들이 다 밀접 접촉자로서 자가 격리가 돼야 하는 상황이고…."]

한편, 울주군의 한 요양병원 종사자가 확진됐지만, 다행히 병원 내 감염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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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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