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띠 권순우 '황소체력 장착'..도전하는 2021년
[앵커]
남자테니스 간판스타 권순우가 전지훈련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97년생 소띠로 자신의 해를 맞아 메이저대회는 물론, 출전 가능성이 남은 올림픽도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치의 신호에 맞춰 필드를 힘차게 가로지릅니다.
체력 훈련 중 가장 힘들다는 지구력 트레이닝입니다.
[권순우 / 세계랭킹 95위 : 처음에 22번 왕복할 때보다는 쉬웠고 처음에는 다리가 갈수록 무거워졌는데, 오히려 오늘은 마지막에 다리가 가벼웠고.]
약점인 근력과 체력 보완을 위해 동계훈련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땀을 흘린 지 2달째.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오픈 2회전, 프로투어 8강의 성과를 올렸던 권순우는 강해진 체력을 바탕으로 새해 목표를 더 높이 잡았습니다.
[권순우 / 세계랭킹 95위 : 작년에 유에스오픈 1승을 했으니 올해는 3회전이 목표이고 올해 올림픽이 있으니까 올림픽(출전) 랭킹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새로운 코치와 함께 강점인 한 박자 빠른 스트로크를 살리고, 서브의 강약 조절 등에 집중하고 있는 권순우.
무엇보다 97년생 소띠 자신의 해를 맞아 도쿄에서 큰 일을 내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권순우 / 세계랭킹 95위 : 만약에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면 한번 미쳐서 메달 따서 군 면제받고 싶고, 저희 코치도 저랑 띠동갑 소띠여서 호흡이 잘 맞을 것 같고.]
올 시즌에는 역대 최고 69위를 넘어 세계랭킹 50위권 진입을 자신할 만큼 최상의 몸 상태.
이번 주 미국 대회를 전초전으로 삼은 뒤, 다음 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의 돌풍을 다짐하며 스윙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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