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화월드 카지노, 사라진 현금 145억
박진주 2021. 1. 6. 23:24
금고 담당하던 임원 연락두절
제주지역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내 외국인 랜딩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145억원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랜딩카지노 금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사라진 돈을 5만원권으로 가정하면 무려 29만1200장에 이른다.
람정 측은 이 돈이 카지노 자금이 아닌 제주신화월드를 조성한 홍콩 상장법인 랜딩인터내셔널이 람정엔터테인먼트코라아에 맡겨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랜딩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홍콩 증시에 공시했다.
사라진 돈과 함께 금고관리를 담당하던 재무담당 임원인 50대 외국인 여성 A씨도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A씨는 지난 연말부터 휴가를 떠났으며 말레이시아 국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돈이 사라진 사실을 파악한 람정 측은 서귀포 경찰서에 이날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A씨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카지노에 설치된 CCTV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제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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