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달 안에 출마 결정"..안철수에 손짓한 국민의힘

우철희 2021. 1. 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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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 인물난을 겪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유력 주자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곧 출마 선언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본경선에서 시민 100%로 후보를 뽑기로 하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한 손짓을 보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단도직입적으로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답변은 조금 더 선명해졌습니다.

여권에 불리해진 선거 구도 때문에 가능성을 열어놨다면서 이달 안에는 결심을 밝히겠다는 겁니다.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지금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제가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 이것이 제 생각의 변화라면 변화다….]

하지만 또 다른 유력 주자로 꼽히던 박주민 의원이 출마의 뜻을 꺾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전히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이미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장관의 경선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반면 안철수 대표의 선제 공격 이후 야권에서는 갈수록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출마 선언이 빗발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원래 계획했던 예비경선 단계가 아닌 본경선에서 시민 100%로 후보를 뽑기로 사실상 결론 냈습니다.

다분히 안철수 대표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고려한 손짓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입당 없는 경선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100% 시민 경선으로 한다고 해도 일단 외부 인사가 경선에 참여하려면 우리 당원이 돼야 해요. 입당이 전제되지 않으면 같이 경선할 수가 없는 것이죠.]

이에 국민의당은 시민 100% 본경선 방침을 단일화를 위한 배려로 받아들이면서도 입당은 입 밖에도 내지 말라, 야권 전체를 포괄하는 경선이 정답이라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단일화는 무산 가능성에 대비해 당 후보부터 확정하고 3월에 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어서 선거 직전 막판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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