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폭설..내일 한파경보·출근길 비상
[앵커]
서해안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서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는 3년 만에 한파 경보까지 내려져 퇴근 시간대부터 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의도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찬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오고 있나요?
[리포트]
네, 이곳은 눈이 다시 거세게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시 눈발이 잠잠해졌을 때 뒤편에 보시는 것처럼 인근 상인들이 인도 한편으로 눈을 치운 상태입니다.
다른 지역도 이처럼 얼기 전에 미리미리 눈을 치우시길 바랍니다.
조금 전 퇴근 시간부터 집중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는 게 오늘 저녁 강남대로인데요.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양방향 모두 차량이 제대로 움직이지를 못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지금이지만 내일 새벽이 더 문제입니다.
서울에는 2018년 1월 이후 3년 만에 한파 경보까지 내려질 정도로 아주 추운 날씨입니다.
쌓인 눈으로 밤사이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저녁 퇴근 시간부터 사당역과 양재역 등 교통량이 많은 곳부터 제설 작업을 시작했고, 밤늦게부터는 서울 전역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급적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서울시가 대중교통 이용횟수를 늘릴 계획이라,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바깥 외출할 때에는 잊지 마시고, 모자와 장갑 등을 착용할 필요가 있겠고요,
새벽 사이 수도계량기나 보일러가 얼어 터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역 앞에서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 황종원 서다은/영상편집:김종선
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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