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최홍림 "30년 전 의절한 형, 매번 찾아와 행패→돈 요구"

이혜미 2021. 1. 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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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홍림이 형의 폭력과 행패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 충격 사연을 전했다.

최홍림은 가족들 역시 형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았다면서 "가족끼리 서울에 살 때 새벽 6시에 벨이 울리면 우리 식구들은 초비상이 됐다. 형이 와서 행패를 부리니까. 그 다음 날 우리 집이 어땠는지 아나. 집에 가전제품이 하나 없다. 형이 다 전당포에 팔아먹고 딱지만 두고 갔다"라고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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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최홍림이 형의 폭력과 행패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 충격 사연을 전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선 최홍림의 안타까운 가족사가 공개됐다.

이날 최홍림은 30년 전 의절한 형과 눈맞춤 방에서 만났다. 과거 최홍림의 형은 신부전증 진단을 받은 동생에게 신장이식을 약속했지만 수술날짜가 다가오자 잠적했다.

심지어 최홍림은 어린 시절부터 형의 폭력에 시달려야 했고 이 때문에 귀를 크게 다쳤다. 이는 형에 대한 트라우마가 됐다고.

최홍림은 가족들 역시 형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았다면서 “가족끼리 서울에 살 때 새벽 6시에 벨이 울리면 우리 식구들은 초비상이 됐다. 형이 와서 행패를 부리니까. 그 다음 날 우리 집이 어땠는지 아나. 집에 가전제품이 하나 없다. 형이 다 전당포에 팔아먹고 딱지만 두고 갔다”라고 토해냈다.

이에 최홍림의 형은 “내가 사춘기라 그랬다”고 해명했고, 최홍림은 “무슨 사춘기인가. 서른 넘어 사춘기인가? 형이 집 팔고 누나 돈까지 탕진해서 내가 형한테 달려들었을 때 형이 대학생인 나를 협박했다. 집에 있는 물건이란 물건은 다 집어던졌다”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어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만 세 번 했다. 우리가 단둘이 단칸방에 살 때도 형은 찾아왔다. 돈을 달라면서. 난 다 기억한다”라며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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