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때 온몸에 멍들도록 맞아".. 최홍림, 30년 의절한 형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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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겸 골퍼 최홍림이 30년 간 의절했던 큰형과 마주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홍림은 5남매의 막내로, 큰형과 30년간 의절한 것으로 소개됐다.
최홍림은 누나의 부탁으로 눈맞춤방에 도착했으나 형을 마주하기 전부터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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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겸 골퍼 최홍림이 30년 간 의절했던 큰형과 마주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최홍림의 누나 최영미 씨가 출연해 동생 최홍림을 눈맞춤방에 소환했다. 큰형 최길림 씨와 화해하라는 의미에서다.
이날 방송에서 최홍림은 5남매의 막내로, 큰형과 30년간 의절한 것으로 소개됐다.
이에 대해 최영미 씨는 폭력적인 성향으로 어린 시절 상처를 남긴 큰오빠에 대해 무서운 존재였다고 표현하며, 그간 가족들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결국 연을 끊고 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영미 씨는 세월이 흘러 기가 죽은 오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은 용서를 했지만, 최홍림에게는 아직 상처로 남아있다며 두 사람의 화해를 주선하고 싶다고 밝혔다.
30년 의절한 후, 최홍림이 말기 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이 필요하게 되자 최홍림의 형이 선뜻 신장 이식을 약속했지만 수술 날짜를 정한 뒤,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는 이야기도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결국 최영미 씨가 최홍림에게 신장 기증을 해 이식 수술을 했다고 했다.
최홍림은 누나의 부탁으로 눈맞춤방에 도착했으나 형을 마주하기 전부터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홍림의 형 최길림 씨는 최홍림을 보고는 "네 얼굴을 봐서 마음이 좀 그렇다"고 말했지만 최홍림은 "나는 아직 용서가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최홍림은 어린 시절 형의 폭력으로 힘들었던 때를 털어놨다.
최홍림은 형에게 "내가 예전에 왜 그렇게 때렸냐고 물었다. 형은 기억 안 난다고 했다. 부모님이 나를 예뻐해서 그게 질투 나서 때렸다고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때렸으면 한 두번으로 끝냈어야 했다. 내 온몸이 목, 손목, 발목만 빼고 다 시커멨다. 그 어린 나이에, 4살 때 그렇게 때렸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형은 "왜 그렇게 때렸을까 지금도 의문스럽다"고 모르겠다는 듯 답했으나 최홍림은 "날 때려야 엄마가 돈 주고 아버지가 돈 주니까 누나들이 돈 주니까. 그 돈 받아서 또 나가지 않았나. 집 나가면 한 달 있다 또 와서 때리고 돈 받아서 나가고 또 때리고 또 돈 받아 갔다"고 말했다.
이어 최홍림은 "온 가족이 형을 무서워했다. 온 집안 사람이 덜덜 떨고, 엄마도 배로 낳은 제 자식이 무섭다고 우셨다"며 오열했다.
형은 "억한 마음에 평생 안 잊히나 보다. 형은 그걸 몰랐다"고 말했으나 진정되지 않는 최홍림을 위해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형은 홀로 지내 자신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현실적인 걱정이 앞서 신장 이식을 해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말했다.
형은 결국 동생 최홍림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최홍림은 "형 장례식장에도 안 가겠다고 했는데, 형 죽으면 그때 가서 울게. 언젠가 만나겠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최홍림은 형이 보낸 문자에 고심 끝에 답장을 보냈고, 화해의 물꼬를 튼 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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