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秋 고발한 국민의힘에 "고발병 또 도졌네, 文 흠집내기"

김경호 2021. 1. 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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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서울 동부구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책임을 물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한 국민의힘을 향해 "무슨 일만 생겼다 하면 검찰에 고발부터 하는 병이 또 도졌다"고 질타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추 장관 및 관계자를 업무상과실과 중과실치사상,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자 한다"며 "법무부 산하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 감염자에 대한 격리수용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수용자 인권과 생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혐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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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총장의 힘을 빌려 해결해보려는 것이 안쓰러워"
"고발의 힘에 의존하지 말고 정치의 힘으로 홀로서기하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서울 동부구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책임을 물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한 국민의힘을 향해 “무슨 일만 생겼다 하면 검찰에 고발부터 하는 병이 또 도졌다”고 질타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부구치소 사태를 빌미로 한 추 장관 고발은 K-방역을 흔들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흠집을 내려는 의도로 읽힌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대통령의 지지율을 떨어뜨려 자당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인데, 제1야당이 자국 국민의 삶과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내보이는 꼴”이라며 “당파적 이익을 추구하려는 정치행위를 사법부에 위임하려는 것을 보니 공당으로서의 의식이 결여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뉴시스
 
이어 “무슨 문제만 생겼다 하면 검찰에 고발하고, 이를 통해 결국 윤석열 총장의 힘을 빌려 해결해보려는 것이 안쓰럽다”며 “제1야당이라면, 고발의 힘에 의존하지 말고 정치의 힘으로 홀로서기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추 장관 및 관계자를 업무상과실과 중과실치사상,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자 한다”며 “법무부 산하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 감염자에 대한 격리수용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수용자 인권과 생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혐의”라고 설명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뉴시스
 
그려면서 “바로 그 전날까지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탄핵시켜야 한다’는 여당 의원의 글을 SNS에 올리며 연일 윤 총장 찍어내기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인권이 보장받을 수 있고, 자의적 법 집행이 아닌 실질적 법치주의가 정착될 수 있도록 검찰에서는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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