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홀라당 박사장 "빅죠, 열심히 살았다..'관리 안해' 악플 큰 상처"(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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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가수 빅죠(벌크 조셉, 43)와 그룹 홀라당으로 활동했던 박사장(박재경, 39)이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박사장은 6일 스포티비뉴스에 "빅죠 형은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다가 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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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세상을 떠난 가수 빅죠(벌크 조셉, 43)와 그룹 홀라당으로 활동했던 박사장(박재경, 39)이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박사장은 6일 스포티비뉴스에 "빅죠 형은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다가 갔다"고 했다.
빅죠는 6일 오후 김포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박사장은 "원래 신부전증이 있었는데 최근에 심해져서 입원을 한 상태였다. 염증 때문에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아졌고, 회복을 위해 시술을 받았다가 출혈이 심해져서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며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고 했다.
빅죠와 박사장은 지난해부터 홀라당의 새 앨범을 내자고 약속을 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끝내 빅죠가 세상을 떠나면서 홀라당의 활동은 영영 어려워졌다. 박사장은 "원래 홀라당 새 앨범을 내려고 했었다. 그런데 형이 몸이 너무 안 좋으니까 지지부진 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10월에 홍대에서 언택트 공연을 한 번 했다. 형하고도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까 정말 열심히 하자'고 했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이어 "코로나19도 심해지고 저희가 활동할 수 있는 분야가 없다. 빅죠 형도 치료에만 집중해야 했었는데 팬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매일 방송을 켤 수밖에 없었다. 최선을 다해서 건강해지는 것에만 집중하자고 약속했었는데 얼마 안 있다가 입원을 했고, 결국 이렇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박사장은 빅죠를 향한 악플을 참을 수 없다고 분노하며 더 이상의 억측은 삼가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는 "페이스북 게시물이나 기사가 뜨면 정말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악플을 쓰시는 분들이 많았다. 빅죠 형이 관리를 못하고 게으르고, 만화 같은 데 나오는 것처럼 엄청나게 먹어서 살이 찐 게 아니다. 아파서 수분도 안 빠졌고, 건강 상태 때문에, 부작용 때문에 그랬던 것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형을 향한 댓글을 아무렇게나 남기는 걸 보면서 옆에서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 빅죠 형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런 억측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형은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정말 열심히 살다가 갔다"고 울분을 토했다.
빅죠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엄삼용을 통해 목에 산소호흡기를 연결해 호흡하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근황이 전해져 팬들의 걱정이 커진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0시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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