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6골' 손흥민이 더 대단한 이유, "PK가 없다!"

정지훈 기자 2021. 1. 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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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통산 100호골에 이어 유럽 통산 150호골까지 성공시켰다.

더 대단한 것은 이번 시즌 압도적인 득점력을 보이면서도 페널티킥 득점이 단 1골도 없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케인은 3번의 페널티킥 골이 있고, 살라는 5번이나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이 순수하게 득점을 올리고 있고, 이것이 더 대단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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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통산 100호골에 이어 유럽 통산 150호골까지 성공시켰다. 더 대단한 것은 이번 시즌 압도적인 득점력을 보이면서도 페널티킥 득점이 단 1골도 없다는 점이다. 순도 100%의 득점력이다.

토트넘은 6일 오전 445(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준결승에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결승행을 이뤄냈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무리뉴 감독은 총력전을 선택했다. 이유는 분명했다. 우승을 원하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케인을 비롯해 모우라, 은돔벨레, 시소코, 호이비에르, 레길론, 다이어, 산체스, 오리에, 요리스를 선발로 투입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시소코가 전반 12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에는 브렌트포드의 역습에 고전했다. 이때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 은돔벨레의 패스가 손흥민까지 연결됐고, 손흥민이 수비수의 견제를 뿌리친 뒤 완벽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유럽 무대 150호골, 2020-21시즌 16호골이었다.

영국 'BBC'의 극찬이 이어졌다. 'BBC'의 축구전문가 클린튼 모리슨은 경기 후 "이날 가장 중요했던 순간은 손흥민이 2-0을 만든 장면이다. 완전히 달랐고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다"고 칭찬했다.

토트넘 통산 100, 유럽 통산 150, 이번 시즌 16. 더 대단한 것은 이런 역대급 득점 페이스를 가져가면서도 페널티킥 득점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현재 EPL 선수 중 모든 대회를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 그리고 손흥민이다.

케인은 모든 대회에서 총 17골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과 살라는 각각 16골씩을 넣어 케인을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페널티킥이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이 아닌 케인이 페널티킥을 차고, 리버풀에서는 살라가 주로 찬다. 이런 이유로 케인은 3번의 페널티킥 골이 있고, 살라는 5번이나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이 순수하게 득점을 올리고 있고, 이것이 더 대단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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