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서울 출근시간대 대중교통 증회 운행

출근 집중배차시간 오전 7시~9시30분으로 연장

황진환 기자

서울시는 6일 저녁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눈으로 도로혼잡이 예상돼 오는 7일 출근시간대 지하철과 버스를 증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밤사이 눈은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도로 결빙으로 7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혼잡도 완화를 위해 출근 집중배차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하기로 했다.

평소 출근 집중배차시간은 오전 7시에서 9시였지만 연장 조치로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가 됐다.

지하철은 평소보다 운행횟수를 36회 늘려 운행하고 시내버스도 전 노선 모두 출근시간대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해 노선별로 증회 운행한다.

도로결빙으로 도로가 통제될 경우 무악재, 미아리고개 등 상습통제구간을 지나는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

도로통제 정보는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와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과 트위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동남권),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동북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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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