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허수봉이 우간다 특급 다우디보다 더 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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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아프리카 우간다 특급 다우디보다 허수봉이 에이스였다.
2016~2017 V리그 1라운드 3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했던 허수봉이 친정팀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2(27-25 20-25 23-25 27-2515-12)로 승리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23-24로 뒤진 상황에서 이시우의 강서브로 대한항공의 수비진을 흔들면서 듀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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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허수봉 20점·다우디 18점, 대한항공 격파
대한항공 토종 거포 임동혁 32점·정지석 26점 아깝다
[윈터뉴스 이규원 기자] 오늘은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아프리카 우간다 특급 다우디보다 허수봉이 에이스였다.
2016~2017 V리그 1라운드 3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했던 허수봉이 친정팀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남자배구 최하위 현대캐피탈이 2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을 풀세트 끝에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2(27-25 20-25 23-25 27-2515-12)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최하위 현대캐피탈은 시즌 6승13패(승점 16)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20점)과 다우디(18점)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허수봉은 5세트에서만 6점을 올리는 등 결정력을 보여주며 팀의 연승에 견인했다.
차영석과 김선호는 각각 14점, 12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패를 당한 대한한공은 시즌 13승7패(승점 38)를 기록해 여전히 2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4세트 후반부터 조직력이 무너져 고개를 떨궜다.
이날 대한항공은 감독,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최근 심판에 거친 항의를 해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는 한국에 입국 후 격리중이다.
대한항공 토종 거포 임동혁(32점)과 정지석(26점)이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무려 37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시소게임을 벌이다가 후반에 다우디와 허수봉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24-23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에게 퀵오픈을 내줘 듀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26-25에서 차영석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심기일전한 대한항공은 2세트 5-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정지석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해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21-18에서 정지석의 백어택과 곽승석의 퀵오픈이 연이어 나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14-14에서 곽승석의 퀵오픈, 진성태의 속공으로 점수차를 벌린 후 곽승석의 날카로운 서브에이스로 상대의 기를 꺾었다. 곧바로 정지석의 블로킹을 앞세워 18-14로 도망갔다.
대한항공은 3세트 24-23에서 임동혁이 파워 넘치는 백어택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임동혁의 앞세워 차분하게 득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와 허수봉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다.
대한항공은 15-16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임동혁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든 후 정지석의 퀵오픈, 곽승석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8-16으로 도망갔다. 대한항공은 20-19에서 정지석과 임동혁의 퀵오픈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23-24로 뒤진 상황에서 이시우의 강서브로 대한항공의 수비진을 흔들면서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25-25에서 최민호의 속공과 김선호의 블로킹으로 극적으로 4세트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2-2로 맞선 상황에서 허수봉의 강력한 서브에이스 2개를 시작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11-10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상대 범실에 이어 다우디, 허수봉의 공격이 작렬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프로배구 최초로 서브성공 2300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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