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 20점'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풀세트 승리..탈꼴찌 희망

이석무 2021. 1. 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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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수들로 리빌딩 중인 현대캐피탈이 감독과 외국인선수가 없는 대한항공을 제물로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27-25 20-25 23-25 27-25 15-12)로 눌렀다.

임동혁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3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 거포의 빈자리가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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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대한항공 블로킹을 앞에 둔 채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젊은 선수들로 리빌딩 중인 현대캐피탈이 감독과 외국인선수가 없는 대한항공을 제물로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27-25 20-25 23-25 27-25 15-12)로 눌렀다.

시즌 성적 6승 13패 승점 16이 된 현대캐피탈은 6위 삼성화재(승점 18)와 격차를 2점으로 좁히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반면 대한항공은 3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도 계속 38점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했다면 KB손해보험(승점 39)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기회를 놓쳤다.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 20득점, 외국인선수 다우디 오켈로가 18득점으로 분전했다. 센터 차영석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4득점을 올렸다. 전체 1순위 신인 김선호 역시 1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장신 세터 김명관이 과감한 속공과 다양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가운데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마처 벤치에 앉지 못했다. 산탈리 감독은 지난달 31일 한국전력 전에서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해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래서 이날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대신 장광균 코치가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임동혁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3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 거포의 빈자리가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무릎 부상으로 팀을 떠난 가운데 새로 영입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아직 자가 격리 중이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2, 3세트를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 막판 이시우의 강서브와 최민호의 속공, 김선호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선 막판에 허수봉이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서 대한항공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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