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무증상·경로미상.."새로운 뇌관"

이하늬 2021. 1. 6. 22: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대구에서는 사흘 만에 확진자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대면예배 금지 이후 새로운 교회 집단감염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2명, 이 가운데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2%인 5명입니다.

3차 대유행 이후 대구의 경로 미상 확진자 비중은 비교적 적았지만 점점 전국 평균과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무증상 확진자 비율도 10%포인트 이상 늘었습니다.

이처럼, 증가하는 무증상 또는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들은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 간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 260명 중 100명이 가족으로부터 감염됐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공공의료지원단장 : "본인이 확진되기 전까지 자기가 확진된 줄 모르고 살았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에는 가족들을 전파시킬 위험성이 높았던 거죠."]

대구시는 내일부터 대구스타디움에 차량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열고, 불특정 시민들의 검사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자발적인 진단검사의 경우 추적 검사를 통한 발견사례보다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경북의 확진자는 28명으로 역시 4명중 1명이 감염경로 미상이어서 조용한 전파가 지역 3차 대유행의 새로운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