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황하나, 회사와 일절 무관한 인물..피해 매우 막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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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황하나 씨에 대해 "남양유업과는 일절 무관한 인물"이라는 공식 자료를 내놓았다.
고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황 씨의 일탈이 불거질 때마다 회사 이름이 함께 거론되며 본사와 대리점주, 주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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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6일 “최근 황 씨 사건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는 과거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황 씨와 남양유업과는 일절 무관하다”며 “황 씨 관련 기사 속에 계속해서 남양유업이 언급이 돼 당사가 받는 피해가 매우 막심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보도되고 있는 황 씨 관련 사건 역시 저희 남양유업과는 추호도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황씨는 홍 창업주의 막내딸 영혜 씨의 1남 1녀 중 장녀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황 씨는 남양유업에 소속된 적이 전혀 없고 사옥 출입 기록도 전무하다. 홍 창업주의 장남인 현 홍원식 회장 역시 20년 넘게 조카인 황 씨와의 교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7월 마약 투약 혐의로 수원지법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황 씨는 집행유예기간 중인 최근 마약 투약 혐의가 추가로 포착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6일 황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7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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