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대학 진학 상담도 '온라인'으로
[KBS 춘천]
[앵커]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해를 넘겨서도 계속되면서, 교육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회의와 연수가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된데 이어, 이젠 대학 진학 상담까지 비대면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 진로 진학 상담이 이뤄지고 있는 춘천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입니다.
상담 교사와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화상통화를 하면서 정시모집 상담을 진행합니다.
[김남효/고등학교 3학년 : "제가 사실 이 상담을 어제도 했었단 말이에요. 가나다군을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상담 교사는 수능 전국 순위표와 진학 가능 대학을 화면에 보여주며, 진학 가능 여부 등을 조언합니다.
[민용식/고등학교 3학년부 교사 : "올해 국제스포츠학과 작년하고 똑같이 25명을 뽑습니다. 이렇게 보면 작년하고 똑같이 수능이 70%고, 실기가 30%가 되네요."]
코로나19로 현장 대입 설명회 개최가 사라지면서, 강원도교육청과 도 내 각 고등학교에서 원격 입학 상담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김재림/고등학교 3학년부 교사 : "수능 점수 좀 알려줘야 되거든요? 표준점수만 알려주면 되요. 국어 얼마?"]
강원도교육청은 정시원서 접수마감일인 이달 11일까지 비대면 대입 상담을 실시합니다.
코로나19 시대에 교육관련 각종 업무도 원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이달 초 인사발령에 따른 임명장 교부식을 취소했습니다.
또, 업무 인수인계시 비대면 실시와 각종 회의와 교사 연수 활동도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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