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발 추가 확산 '우려'..숨은 확진자 찾는다

최송현 2021. 1. 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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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짧은 시간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 효정요양병원발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본 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전수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종사자 7명을 시작으로 나흘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광주 효정요양병원입니다.

어제까지 병원 내 확진자만 72명, 연쇄감염까지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83명에 달합니다.

서울도심집회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를 빼면, 그동안 광주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규모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방역당국의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본관 3층과 신관 2층에서도 입원환자 확진사례가 확인되면서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3일 주기로 진행되는 진단검사 결과가 시설 내 감염 확산세를 판가름하는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PCR 검사를 3일에 한번씩 실시하는데요. 오늘이 2번째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환자 230명, 직원 95명에 대해 PCR 전체 검사를 오늘 실시하겠습니다."]

효정요양병원은 또 집중관리의료기관으로도 지정돼 오는 18일까지 병원 전체가 일시적으로 폐쇄되고 이동 제한과 방역수칙 준수 등을 상시적으로 점검 받아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확진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헤아림 요양병원을 내일(7일)부터 운영하기로 하고,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이곳으로 이송조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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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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