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륙 빙판길..제주도, 3년 만에 공항 결빙 '비상'

정혜윤 2021. 1. 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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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력한 북극 한파 영향으로 제주도에 57년 만에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파 속에 눈까지 내리면서 내륙 빙판길에 이어 제주도는 3년 만에 공항 결빙 사태가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극 한파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서울에는 3년 만에, 제주도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윤기한/기상청 통보관 : 한파경보는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때 내려지는데요, 제주도는 한파특보가 도입된 1964년 이후 57년 만에 첫 한파경보가 발령된 것입니다.]

한파에 동반되는 눈도 문제입니다.

우선 밤사이 찬 공기가 바다와 만나 만들어진 눈구름이 내륙으로 유입되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내륙 대부분 지방에 3~10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추위 속에 눈이 얼어붙으면서 내일 아침 출근길까지 빙판길로 인한 교통 혼잡과 사고가 우려됩니다.

눈은 내일 낮부터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독도 등 섬 지역에 집중되겠습니다.

제주 산간에 최고 50cm가 예상되는 등 30~50cm에 달하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파에 폭설, 거기에 강풍까지 겹치는 제주도는 공항 활주로와 항공기가 결빙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지난 2016년과 2018년에도 한파와 강풍, 폭설이 겹치면서 제주 공항이 마비된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상황이 흡사합니다. 하늘길이 끊길 가능성이 있어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서해안과 섬 지역의 눈은 금요일까지 이어진 뒤 주말부터는 약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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