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SKY→경희대 6관왕 의대생 "과학고 전교 3등, 지원한 의대 수시 전부 합격"

[뉴스엔 서유나 기자]

수시 6관왕 의대생이 '유퀴즈'를 찾았다.

1월 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88회에는 '담다' 특집을 맞아 합격에 꿀팁을 담은 의대 6관왕 신재문 씨와 함께 2021년 올 한해 무엇을 담고 무엇을 비우면 좋을지 이야기 나눴다.

이날 신재문 씨는 6관왕에 대해 "수시 제도가 한 번에 6개까지 지원할 수 있다. 6군데 의대를 지원했는데 다 붙었다"고 말했다. 그가 붙은 의대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였다.

신재문 씨는 자신의 6관왕 사실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사실도 전했다. "친구가 제 상장이랑 책들을 '이건 콘텐츠다'라고 해서 찍었다"고. 신재문 씨는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다 읽었다며 "제가 대단한 결과를 낸지 몰랐다. 서울대부터 시작해서 6개를 다 붙었다고 하니 사람들이 신기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교 1등이냐는 질문엔 "전교 3등이었다. 고등학교가 학점제인 경기과학고등학교여서"라고 대답, 자신이 공부한 비법으로 "고등학교 때 수학을 엄청 좋아했다. 못 푼 문제를 연습장에 적어놓고 틈틈이 고민했다. 그래서 한 문제를 6개월 정도까지 고민한 적이 있다.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였다. 노트를 보면서 고뇌의 시간을 가지며 실력이 확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신재문 씨는 생활기록부가 몇 십 페이지였음을 자랑하며 "자소서가 중요하다. 공부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한 걸 보여주는 게 입시에 중요. 공부 잘하는 친구는 이 세상에 많다. 왜 자기가 특별한 사람인지, 학교에 뽑혀야 하는지 어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신재문 씨는 의료 봉사로 진로 적합성을 살린 215시간의 봉사 시간, 수학 올림피아드 4등 등 다양한 대외활동 기록이 있었다. 신재문 씨는 자신의 올림피아드 성적이 들어가 한국 1등에 기여한 사실도 밝혔다.

신재문 씨는 공부가 제일 쉽냐는 질문엔 "공부가 쉬운 포인트가 있다. 저도 공부하는 게 힘들다. 공부는 확실한 해답이 있잖나. 참고 하면 된다. 제가 초등학생 때는 공부를 잘하지 않았다. 반에서 중상위권. 중학생 때 공부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며 새벽 다섯 시에 방문을 열면 아직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다더라"고 답했다.

이어 신재문 씨는 의대 공부에 대해 "보통 2주마다 시험이 돌아온다. 2주마다 PPT 3천장 정도를 외워야 하는데 프린트도 다 못 한다. 컴퓨터로 봐야 한다. 저만의 비법이 있는데 2주면 14일. 시험 끝나고 4일 정돈 논다. 열흘을 공부하는데 하루에 300장씩 보면 딱이더라"고 말해 유재석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는 "아침엔 학교를 가고 저녁때 공부를 하는 건데 하루에 10시간, 한시간에 30장. 2분에 한 장을 외우면 된다"고 말을 이었다. 유재석은 "의대 아무나 가는게 아니다"며 입을 쩍 벌렸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