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소비 늘리기'에 760억 지원..연중 할인 행사 '농활' 28일부터 시작
[경향신문]
농축산물 소비진작을 위해 정부가 총 76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농축산물 연중 할인 행사 ‘2021 대한민국, 농할갑시다!’를 설 연휴에 맞추어 오는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할’은 농축산물 할인의 줄임말로 ‘농할갑시다’는 정부의 대표적인 국산 농축산물 소비진작 캠페인이다.
지난해 400억원 규모로 시행된 농축산물 할인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극복을 고려해 76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번 행사는 명절 등 소비촉진 효과가 높은 시기와 소비부진 시기를 감안해 단계적으로 실시하되, 일부 소비촉진이 필요한 품목은 특별할인 행사도 병행키로 했다.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친환경 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중소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신선 농축산물, 농축산물 가공품을 구매하는 경우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할인율이 30%로 더 크다. 다만, 행사별로 할인받을 수 있는 금액은 1인당 1만원 한도로 제한된다.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은 업체별 특성에 맞게 다양하게 추진된다.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POS)이 완비된 대형마트 등은 계산 시 20%를 바로 할인받을 수 있고, 온라인 쇼핑몰은 회원들에게 자체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친환경 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등 바로 할인 적용이 어려운 매장은 상품 구매정보에 따라 후 할인권을 제공하거나 회원 마일리지를 적립해 다음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한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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