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서 현금 145억 사라져..금고 담당 직원 추적 중

허지영 2021. 1. 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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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제주 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현금 145억 원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금고를 담당했던 외국인 직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제주의 한 카지노에 보관돼 있던 한화 145억6천만 원이 사라졌다."

국내에서 두 번째, 제주에선 가장 큰 규모의 제주 신화월드 랜딩카지노 운영사의 모 기업인 홍콩 랜딩인터네셔널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입니다.

랜딩카지노 금고에 있던 돈이 사라졌다는 내용입니다.

사건 발생 다음 날 주주와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알린 건데, 사라진 돈은 모두 현금입니다.

랜딩카지노 운영사인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지난 4일 도난 사실을 파악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고를 담당하던 외국인 직원 1명을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외국인 직원은 지난해 연말 휴가를 간 뒤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람정 관계자는 사라진 돈 145억 원 모두 모기업인 홍콩 랜딩인터네셔널 소유로, 제주신화월드와 랜딩카지노 운영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카지노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외국인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그래픽:박미나

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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