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모더나 백신 승인.. 화이자 이어 두번째

김은경 기자 2021. 1. 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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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6일(현지 시각)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최종 승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앞으로 각 EU 회원국은 화이자 뿐만 아니라 모더나 백신도 국민들에게 접종할 수 있다.

EU 집행위는 지난달 21일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독일, 프랑스 등 회원국은 같은 달 27일부터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시작했다.

모더나 백신의 승인은 EU의 의약품 자문기구인 유럽식품의약청(EMA)이 백신 승인을 권고하자마자 이뤄졌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AP 연합뉴스

앞서 EMA는 공식 성명을 통해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모더나 백신의 품질과 안전 및 효능에 대한 데이터를 철저히 평가한 결과, EU 집행위에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3만명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했다”며 “18세부터 94세까지 이전에 감염되지 않았던 2만8000명에게 효능을 보였고, 만성 폐질환·심장질환·비만·간질환·당뇨병 환자 등 코로나에 취약한 임상 시험 참가자에게 90.9%의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EU집행위가 권고를 받아들일 경우 모더나는 지난달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 백신에 이어 EU에서 승인된 두 번째 코로나 백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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