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설..퇴근길 엉금엉금, 빙판길 위험

김현아 2021. 1. 6. 2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상청이 오늘(6일) 오후 7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 뒤 수도권에 폭설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퇴근시각이 눈이 내리는 때와 겹치면서 빙판길로 인한 차량지체 심할수 있으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 내린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3에서 10cm의 많은 눈이 예보돼 서울과 경기 서부 지역엔 대설특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북극발 찬공기 영향으로 중부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6일 경기 시흥시 서울외곽순환도로에 눈이 쌓여 퇴근길 차량들이 거북이 주행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6일 밤 9시 경 서울 중구 통일로에 있는 이데일리 사옥 앞 도로에도 차량이 꽉 막힌 상태다.

기상청이 오늘(6일) 오후 7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 뒤 수도권에 폭설이 이어지고 있다. 퇴근길 차량들은 엉금엉금 거북이 운행을 하고, 보행자들도 빙판길에 넘어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동남권),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동북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지는데,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퇴근시각이 눈이 내리는 때와 겹치면서 빙판길로 인한 차량지체 심할수 있으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 내린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3에서 10cm의 많은 눈이 예보돼 서울과 경기 서부 지역엔 대설특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늘 퇴근길과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영하 10도의 최강 한파와 함께 눈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서해안 지역의 눈은 오는 일요일부터 점차 잦아들고, 다음 주부턴 한파의 기세도 차츰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폭설로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 등 배달 주문도 차질을 빚고 있다. 배민은 ‘날씨로 인한 배달 지연 안내’를 공지했다. 간편식을 30분 안팎으로 빠르게 배달해주는 ‘B마트’ 서비스는 ‘눈이 많이 와서 배달이 어려워요’라고 공지하고 서비스를 임시 중단했다. 쿠팡이츠도 기상 악화로 배달 서비스가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한편 폭설과 한파는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중국 베이징의 6일 최저 기온이 영하 18도를 기록하며 21세기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고 중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의 이날 최저 기온은 오후 8시 현재 영하 18도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기상대는 기온이 밤새 더 낮아져 영하 19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대는 이날 베이징 전역에 초속 12∼14m의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33.7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오는 13일까지 베이징의 최저 기온은 평균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할 것”이라며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