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서울 도심에 함박눈.. 인도·차도 모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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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6일 오후부터 함박눈이 내리면서 귀가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6시께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2시간 넘게 이어지며 도심을 하얗게 뒤덮었다.
퇴근길에 눈이 갑자기 펑펑 내리면서 우산 없이 귀가하는 시민들 다수는 우산도 없어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는 오후 9시 기준 3.8㎝의 눈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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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6일 오후부터 함박눈이 내리면서 귀가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6시께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2시간 넘게 이어지며 도심을 하얗게 뒤덮었다.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한파 속에서 내린 눈은 녹지 않고 그대로 쌓이고 얼어붙으면서 인도를 걷는 시민들도, 도로 위의 차량도 거북이걸음을 이어갔다.
퇴근길에 눈이 갑자기 펑펑 내리면서 우산 없이 귀가하는 시민들 다수는 우산도 없어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패딩에 달린 모자를 써도 워낙 눈이 많이 오는 탓에 크게 소용은 없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눈을 맞으면서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 등으로 조심히 발걸음을 옮겼다.
출근할 때 차량을 갖고 나왔던 시민은 집에 어떻게 갈지, 차를 두고 갈지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광화문 앞 세종대로를 지나는 버스와 승용차들은 시속 30㎞ 가량으로 서행했다. 일부 차량은 비상등을 켜고 엉금엉금 이동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지하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는 오후 9시 기준 3.8㎝의 눈이 쌓였다. 서울과 인천, 경기 서부를 비롯해 충남 서해안과 호남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번 눈은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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