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청·전라·제주도 대설주의보..지자체 '비상근무'(종합)

이윤희 기자,정지형 기자 입력 2021. 1. 6. 21:43 수정 2021. 1. 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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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대설·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각 지자체들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6~8일 수도권을 비롯, 충청·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 5~20cm의 눈이 쌓이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에서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시는 6일 오후 4시부터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대설에 따른 도로교통 정체 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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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일 최저기온 영하 15~20도..10일까지 강추위
중부지방 등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6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광장 휴게소에 눈이 쌓여 있다. 2021.1.6/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전국=뉴스1) 이윤희 기자,정지형 기자 = 6일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대설·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각 지자체들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6~8일 수도권을 비롯, 충청·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 5~20cm의 눈이 쌓이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에서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오는 10일까지도 비슷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인천 지역도 이날 오후 7시를 기점으로 옹진을 포함해 인천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갑자스런 폭설로 퇴근 차량들이 일제히 거북이 운행에 나서면서 교통 정체 현상이 도심 곳곳에서 일었다.

충북지역 전역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청주기상지청은 시간당 3~10㎝의 많은 양의 눈과 함께 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에서 17도 사이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광주지방기상청도 6일 오후 7시를 기점으로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목포·무안·신안·영광·영암·장성·함평에 대설주의보와 함께 한파주의보를 동시 발령했다.

현재 광주 광산구에는 진눈깨비가 흩날리고 무안과 영광, 장성, 함평 등 전남 서해안 지역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8시 기준 무안은 1.0cm, 장성 0.8cm, 영암 0.4cm, 영광·함평 0.2cm 등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중부지방 등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6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광장 휴게소에 눈이 쌓여 있다. 2021.1.6/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대설·한파주의보가 동시에 발효되면서 지자체들도 비상이다.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눈길 추돌 사고를 막기 위한 제설작업에 총력전을 펴는 한편, 도로가 결빙되면 실시간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자가용 운행 자제 및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서울시는 6일 오후 4시부터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대설에 따른 도로교통 정체 대비에 들어갔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장비 815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도 대설과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6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은 전국 고속도로와 철도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설·제빙 작업을 실시하고 강풍에 대비해 옥외 입간판 고정, 어선·선박 대피 유도 및 출항 통제 등 안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랭질환에 취약한 야외 작업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농·수·축산 시설물에 대한 예찰활동 및 수도계량기·수도관 동파사고 방지를 위한 안내 활동도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등 겨울철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응급잠자리와 구호물 제공을 확대하고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등을 통한 안부 확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 각 기관에서는 제설대책, 한파쉼터 운영, 취약계층 보호, 어선 안전 등 소관별로 더 촘촘하게 관리하고 유사시 가용 자원을 전방위적으로 동원해 신속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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