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역 대설주의보..57년 만에 첫 한파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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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은 7일 자정을 기해 제주도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 바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해기차(해수면 온도와 대기의 온도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가 지속해서 유입되며 제주도 모든 지역에 굵은 눈발을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한라산 등 제주도 산지에 한파경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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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8일 절정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7일 자정을 기해 제주도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 발표 지역은 제주 서·북부와 남·동부, 추자도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 바 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이내 적설량이 5㎝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될 때 선제적으로 내려지는 기상통보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해기차(해수면 온도와 대기의 온도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가 지속해서 유입되며 제주도 모든 지역에 굵은 눈발을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오는 7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에서 영하 1도 사이에 머물고, 낮 기온도 영하 1도에서 영상 2도를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6~8도 가량 더 낮을 것으로 예상돼 한파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추위는 오는 8일 정점을 이루면서 한파의 가장 큰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도 평년보다 2~6도 가량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며 추위가 지속되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등 북극발 강추위가 덮친 제주 한라산에 첫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한라산 등 제주도 산지에 한파경보를 내렸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의 강추위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나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피해가 예상될 때도 발령된다.
한라산에 한파주의보는 여러 차례 내려졌지만, 한파경보가 발표된 것은 한파특보가 도입된 1964년 12월 이후 약 5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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