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kg 요요' 빅죠 향년 43세 사망, "안타까워" 추모 [종합]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가수 빅죠, 요요 현상 근황을 전해 온 그가 결국 수술 이후 사망했다. 그를 기억하는 많은 국내 대중들의 추모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6일 빅죠는 이날 오후 6시 20분께 경기도 김포시 소재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으나, 경과가 좋지 않아 사망했다. 향년 43세.

빅죠 유족은 어머니가 유일한 상황이다. 현재 빅죠 빈소 등 장례 절차, 장소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빅죠는 최근 요요현상으로 320kg까지 체중이 불어나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신부전과 당뇨 등 건강이 악화됐으며, 결국 최근 체내 염증 제거 수술을 하기로 결정해 오늘 수술 날짜를 받았다.

빅죠는 실제로 지난달 12일 유튜브 채널 ‘엄삼용’을 통해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할 예정임을 공표하기도 했다. ‘엄삼용’ 진행자 중 한 명인 현배는 지난달 27일 유튜브 방송에서 “빅죠 형 어머니와 통화를 했다”며 “형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빅죠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빅죠는 실제로 산소호흡기를 이용해 호흡을 해왔고, 산소공급량이 부족해 목을 뚫어 튜브로 연결해 숨을 쉬어오다가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잠결에 산소호흡기가 빠지지 않도록 병상에 팔, 다리를 묶어 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빅죠는 미국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가수다. 그는 지난 2008년 홀라당 1집 ‘스포트라이트’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몬스타불식스 멤버로도 활약하며 래퍼 재능을 입증했다.

가요계 데뷔 당시 빅죠는 250kg가 넘는 몸무게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후 숀리 등과 함께 다이어트 등을 꾸준히 시도하며 100kg를 감량하는 등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하지만 최근 빅죠 근황 관련, 그는 요요현상으로 인해 320kg까지 몸무게가 급작스레 불어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08년 당시 빅죠를 기억하는 국내 대중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 등지에는 그의 영면을 염원하는 추모 메시지가 올라오고 있다.

빅죠 나이 1978년생이며 미국에서 태어났다. 미국명 벌크 죠셉이며 소속사 홀라엔터테인먼트다. 현재 빅죠 근황, 다이어트, 요요 현상, 리즈 시절 등이 포털사이트 키워드를 장악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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