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라이프' 이성미 "이경실-조혜련 센 이미지? 마음 여린 아이들" [종합]

김은정 2021. 1. 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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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가 후배 이경실, 조혜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경실은 과거 이성미가 캐나다 밴쿠버로 이민갔을 때를 회상했다.

세 사람은 서로 그리워했고, 이경실과 조혜련은 이성미르 만나기 위해 밴쿠버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경실과 조혜련은 이성미를 위한 깜짝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 감동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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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성미가 후배 이경실, 조혜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개그계 작은 거인 이성미가 출연했다.

이날 이성미는 류수영을 본명 '어남선'으로 부르며 반가워했다. 지난 1999년 SBS '진실게임'에 출연했던 류수영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이성미는 "그때 류수영 씨가 조금 통통했다"면서 "딱 보고 연예인 될 것 같았다. 잘생기고 매력적이었다. 인물이 훤했다"고 회상했다.

63세 최강 동안 이성미는 "2013년 촬영하다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완치가 됐는데 어떤 병이든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면서 "현재 일상을 통해 잘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4시 30분 기상한 이성미는 생방송 전 메이크업을 받으려 미용실로 향했다. 하지만 문이 열리지 않는 돌발상황이 발생했고, 마음의 평정을 위해 찬송가 부르며 직접 운전해 방송구긍로 향했다. 

무사히 생방송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성미. 그는 반려견 5마리와 함께 살고 있었다. "애견카페 수준"이라는 홍경민의 말에 이성미는 "보통 일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똥밭에서 일어나는 수준"이라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쪽잠으로 부족한 수면을 채운 이성미는 셀프세차를 하며 몸을 움직였다. 이어 개그우먼 후배이자 아끼는 절친 이경실, 조혜련과 식사를 함께 했다.

나잇대가 비슷한 이들은 갱년기 증상 중 하나인 불면증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신은 잠을 잘 잔다고 자신하던 조혜련은 "등이 갑자기 뜨거워지는 느낌에 소파에서 잔 적이 있다"고 털어놨고 이에 이경실은 "같은 이유로 목욕탕 바닥에서 잔 적 있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오십견으로 팔이 돌아가지 않아 속옷을 혼자 못 입었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60살 되니까 오십견이 없어졌다"는 그는 "정말 고통스러웠다. 팔 하나 내 마음대로 못하는 나이가 됐나 싶어서 서글펐다"고 속 마음을 드러냈다.

인원 수대로 음식을 주문했지만 이성미는 엄청난 소식가였다. 자신의 몫인 스파게티에서 소량만 덜어낸 후 동생들에게 건넸다. 그는 "배가 부르면 화가나고 기분이 나쁘다"면서 많이 먹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경실은 "언니가 배고프다고 해서 여러가지 시켜주면 한 두번 먹고 안 먹는다"면서 "그 앞에서 계속 먹으면 사람이 아닌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미는 "내 최대치다. 내 가득만 채우겠다는 거"라고 밝혔다.

너무 적은 양에 걱정의 말이 오갔지만 의사는 "배고플 때 먹는 게 맞다. 필요한 만큼 두 끼만 먹고 포만감을 느끼면 좋다"면서도 "영양 불균형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실은 과거 이성미가 캐나다 밴쿠버로 이민갔을 때를 회상했다. 세 사람은 서로 그리워했고, 이경실과 조혜련은 이성미르 만나기 위해 밴쿠버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이경실은 "이혼하고 밴쿠버에 갔다. 친언니처럼 붙잡고 펑펑 울었다. 그때 정말 힘들었다. 언니가 없고 나서 방황한 것 같다. 뭔가 없어졌던 느낌"이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류수영은 “진짜 이성미 선생님을 가족처럼 생각한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성미는 "둘다 센 이미지인데 마음이 여리다. 마음 짠한 아이들"이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경실과 조혜련은 이성미를 위한 깜짝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 감동을 선물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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