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앞두고 수도권 주말 이동량 감소..병상확보도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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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높이면서 최근 주말 인구 이동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강화 직전 주말(11월 14일~15일)에 비해 37.7% 감소, 직전 주말(12월 26일~27일)에 비해 5.2% 감소했다.
중수본은 "주말 이동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최근 완만한 감소세로 전환된 데에는 힘든 상황에서도 거리 두기에 동참해 주신 국민의 참여가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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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17일까지 방역강화 지침 준수 절실"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높이면서 최근 주말 인구 이동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족했던 병상도 확충됐다.
6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통계청과 함께 인구 이동량을 조사해 이 같이 밝혔다. 인구 이동량은 S이동통신사 이용자가 실거주하는 시군구 외에 다른 시군구의 행정동을 방문하여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주말(1월 2일∼1월 3일) 이동량은 수도권 2만2367천 건, 비수도권 2만4143천 건, 전국은 4만6511천 건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강화 직전 주말(11월 14일~15일)에 비해 37.7% 감소, 직전 주말(12월 26일~27일)에 비해 5.2%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각각 36.7%와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수본은 "주말 이동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최근 완만한 감소세로 전환된 데에는 힘든 상황에서도 거리 두기에 동참해 주신 국민의 참여가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남은 방역강화 특별대책 기간에 최대한 환자 발생을 줄여야 한다"며 "모임을 취소하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의 노력으로 부족한 병상도 확충되고 있다. 12월까지는 급작스러운 확진자 증가로 병상 대기 중 사망하는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3일동안은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대기하는 환자가 0명이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체계는 현재 여력을 상당 부분을 회복했으며 수도권에 하루 이상 대기자는 사흘째 0명이다"라며 "현재 중환자 병상도 전국 177병상, 수도권 82병상이 사용 가능하고 준중황자 병상은 전국 93병상, 수도권 58병상이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이어 "중등증 ·경증환자를 위한 병상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을 합하여 현재 1만1000병상 이상의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매일 1000명대를 돌파하던 확진자 수도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조금씩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윤 반장은 "최근 한 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는 또한 800명대로 낮아지며 현재 유행상황은 정점에서 완만하게 감소하는 시기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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