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선 찍었지만..내수·고용↓ 실물경제 큰 어려움
[앵커]
주가가 장중 3천 선을 넘었지만 실물경제의 어려움은 커지고 있습니다.
내수와 고용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고, 한계상황에 내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집단으로 반기를 들 정도로 경기는 차갑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장중 3천 선을 찍은 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을 위한 3차 지원금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5월 전 국민에게 준 1차 재난지원금,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 재확산으로 피해 계층에 준 2차 지원금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막대한 나랏돈을 현금으로 투입할 정도로 수백만 명의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은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내수는 얼어붙었습니다.
거리 두기 단계가 높아지면서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감소하고, 서비스업 생산 증가 폭도 축소됐습니다.
정부도 경제활동과 소비 위축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용범 / 기획재정부 1차관 : 거리 두기 조치에 따른 피해가 영업제한 대상이 되는 대면서비스업에 집중되는 만큼, 해당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 등 민생 경제의 어려움은 더욱 클 것으로 우려 됩니다.]
고용 사정도 어렵습니다.
취업자가 9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신규채용 위축으로 20대 청년층은 11월에만 취업자가 20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그나마 수출이 회복되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정부 경제팀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기 반등을 위해 무엇보다 신속하게 재정을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상반기에 역대 최고 수준으로 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일자리와 SOC 투자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과 민자, 기업 투자 규모를 올해 110조 원으로 늘려 내수를 보강하고 미래에도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꺼져가는 실물경제와 뜨겁게 달아오른 주식시장 간 괴리를 좁힐 수 있는 정부의 역할과 리스크 관리가 당면한 숙제입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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