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 선거에 뜨거운 3파전 예고

정태화 2021. 1. 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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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대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 선거에 모두 3명이 입후보하면서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지게 됐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6일 제27대 회장 선거 후보자를 마감한 결과 정인선 실업연맹회장(61), 신동식 전북회장(57), 권정국 중앙협회 부회장(64) 등 3명이 최종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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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대 대한소프트테니스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낸 정인선 후보(맨 왼쪽), 신동식 후보(가운데)와 권정국 후보(오른쪽)
제27대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 선거에 모두 3명이 입후보하면서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지게 됐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6일 제27대 회장 선거 후보자를 마감한 결과 정인선 실업연맹회장(61), 신동식 전북회장(57), 권정국 중앙협회 부회장(64) 등 3명이 최종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당초 모두 4명이 출마 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임기 만료 50일 전에 직무정지에 들어갔던 이계왕 현 회장이 연임을 포기하면서 등록을 하지 않아 회장 출마 입후보자가 3명으로 줄어들었다. 이 회장은 한차례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더 열정적으로 협회를 이끌어 갈 분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출마 의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회장 선거가 의미가 있는 것은 지금까지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과의 관계 때문이다.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은 1986년부터 지금까지 37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수장을 맡아온 종목이다. 1986년 고 조정순 회장에 이어 1994년부터 7연임을 하면서 국제연맹을 이끌어 온 고 박상하 회장이 2019년 타계하면서 이계왕 현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이 국제연맹 부회장으로서 회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 것.

따라서 제27대 회장에 당선되는 회장이 국제연맹과의 관계 정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 현재 국제연맹은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면서 새 수장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네팔 등 제3국과 경합을 벌여야 할 처지다.

학창시절 소프트테니스(정구)선수로 활약했던 정인선 후보는 현직 의사(서울아이미성형외과 원장)로 2018년 한국실업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을 비롯해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수석부회장, 서울시생활체육정구회장, 전국생활체육연합회장 등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두루 섭렵했다. 정 후보는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마련하면서 "13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아시안게임 효자종목인 소프트테니스지만 비인기종목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출마의 변이다.

신동식 후보(와이비쏠라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소프트테니스가 최근 잇단 팀 해체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협회에 소통의 공간을 넓히고 유소년 육성에 적극적인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신동식 후보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협회에 생활체육 전담부회장제를 도입하고 지도자들의 복지와 자질 향상, 그리고 예산 확보를 통해 열악한 재정살림에서 탈피하는데 힘을 쏟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무엇보다 신동식 후보는 기존의 열악한 전북 지역 지방체육을 재임 4년 동안 단기간에 엘리트체육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이룩한 저력이 돋보인다.

대구농림학교 3학년때인 1975년 8개 전국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신화를 창조한 전문체육인 출신인 권정국 후보는 "2032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실질적인 통합을 위한 프로그램 도입, 현재 지방자체단체 위주로 육성하고 있는 실업팀을 대기업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정국 후보는 "오랜 선수생활, 지도자로서의 생생한 경험, 협회 선수강화의원, 경기이사, 전무이사 부회장을 역임한 실무행정을 토대로 한국소프트테니스의 제2 도약과 새로운 전성기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제27대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은 1월 15일 천안 소노벨 리조트에서 208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결정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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