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53실점' 이상민 감독 "김낙현에게 너무 흔들렸다" [MD인터뷰]

2021. 1. 6. 21: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최종 격차는 12점이었지만, 경기력 차이는 그 이상이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6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8-90으로 패했다. 삼성은 2연승에 실패,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완패였다. 1쿼터 13득점에 그쳐 초반 주도권을 넘겨준 삼성은 2쿼터에 35실점, 29-53으로 뒤진 상황에서 2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이동엽이 8득점하는 등 3쿼터에 공격력이 살아났지만, 여전히 수비가 무너진 모습을 보여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결국 삼성은 20점 뒤진 상황서 3쿼터를 마쳤고, 4쿼터에도 줄곧 끌려 다닌 끝에 경기를 마쳤다.

삼성은 케네디 믹스(12득점 7리바운드)와 이관희(12득점 2어시스트 2스틸)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이제아 힉스가 19분 4초 동안 7득점에 그쳤고, 실책도 14개 범해 아쉬움을 삼켰다. 김낙현, 이윤기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한 것도 패인 가운데 하나였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1쿼터부터 경기력이 안 좋았다. 초반에는 공격이 너무 단발성에 그쳤다. 유기적인 공격을 원했는데, 그러다 보니 무리한 공격에 의한 실책이 많이 나왔다. 3점슛을 안 맞는 수비를 원했는데, (김)낙현이에게 슛부터 패스까지 너무 많이 흔들렸다. 수비가 안 된 게 패인”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상대의 2대2에 많이 당했다. 반면, 우리는 스크린을 제대로 걸어주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그동안 2대2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강했는데, 오늘은 위력적인 모습을 못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