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율 100%로 강화.. 저축은행 예금금리 잇따라 조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부터 예대율 기준이 110%에서 100%로 조정되는 저축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조정하며 예수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에 대한 대출 규제는 저축은행에는 고신용 대출자를 늘릴 기회다. 새로운 예대율 규제하에서 대출 수요를 늘리기 위해선 예금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 당분간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인상이나 특판 상품 출시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계1위 SBI, 금리 2%로 올려
OK저축은행, 특판상품 출시
정기예금 금리는 1.8%로 낮춰
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의 예금 평균 금리(12개월 만기 기준)는 전달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1.90%였다. 지난해 8월 1.65%로 떨어진 이후 4개월 만에 0.2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새해를 맞아 개별 저축은행들은 저마다 사정에 따라 예금금리를 조정하는 모습이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지난 4일 정기예금 12개월 기준 0.1%포인트 인상하며 금리가 1.90%에서 2.00%으로 올라갔다.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조정하는 이유는 올해부터 새로 적용되는 예대율을 맞추기 위함이다. 예대율은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 잔액 비율로, 지난해 한시적으로 110%까지 허용됐던 저축은행의 예대율을 올해부터는 시중은행 수준인 100%를 맞춰야 한다. 대출 1억원을 실행하려면 1억원의 예수금을 보유해야 한다는 얘기다.
반면 업계 2위인 OK저축은행은 같은 날 OK정기예금 금리를 0.10%포인트 인하하며 12개월 기준 예금금리가 1.90%에서 1.80%로 낮아졌다. 수신잔액 목표를 달성했기에 금리인하를 감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OK저축은행은 지난 5일 ‘OK읏샷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출시,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당장은 수신 여력이 충분해도 대출 잠재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결국 수신을 늘릴 필요가 있다.
여기에 연말연시의 특수성도 금리 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연말연시엔 예적금 만기가 많아지기도 하고, 대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에 대한 대출 규제는 저축은행에는 고신용 대출자를 늘릴 기회다. 새로운 예대율 규제하에서 대출 수요를 늘리기 위해선 예금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 당분간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인상이나 특판 상품 출시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결혼식 장소가 호텔?… 축의금만 보내요"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