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폭설에 '배달 마비'..배민·쿠팡이츠 지연 공지

윤정훈 2021. 1. 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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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업체의 주문이 차질을 빚고 있다.

SNS 등에는 "기사들이 배달을 거절해서 배민과 요기 등 모두 막혔다", "주문을 6곳에 넣었는데 모두 거절당했다", "주문 취소하고 싶은데 20분째 고객센터 통화가 안된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민은 우천, 폭설 등 기상악화로 배달이 어려운 경우에 업체 스스로 배달거리 제한 등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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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지연과 주문 거절 속출
폭설로 6일 밤 배달주문 차질 불가피
임시 배달 중지 등 업체 늘어 소비자 불편 이어질 전망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퇴근길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업체의 주문이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6일 오후 서울 삼성역 인근 도로에서 차들이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날씨로 인한 배달 지연 안내’를 공지했다. 배달이 가능한 가게들도 배달 임시 중지 등을 공지하고 있다. 간편식을 30분 안팎으로 빠르게 배달해주는 ‘B마트’ 서비스는 ‘눈이 많이 와서 배달이 어려워요’라고 공지하고 서비스를 임시 중단했다. 쿠팡이츠도 기상 악화로 배달 서비스가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실제 주문이 가능한 지역도 평소의 절반인 1~2㎞로 좁아졌고, 평균 배달시간도 60분 이상으로 나타난다.

소비자들도 배달이 지연되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증언을 온라인에 속속 올리고 있다. SNS 등에는 “기사들이 배달을 거절해서 배민과 요기 등 모두 막혔다”, “주문을 6곳에 넣었는데 모두 거절당했다”, “주문 취소하고 싶은데 20분째 고객센터 통화가 안된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소비자들도 크리스마스 배달 지연 사태와 달리 기상악화로 인한 상황을 이해하는 분위기다. 이에 작년 연말과 같은 큰 소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배민은 우천, 폭설 등 기상악화로 배달이 어려운 경우에 업체 스스로 배달거리 제한 등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업체에서 임시로 ‘영업 임시중지’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수도권에 많은 업체가 배달 정지 등을 설정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오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갑작스럽게 눈이 쏟아지면서 교통 차질 현상이 빚어졌다. 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가 전국적으로 내려질 예정인만큼 배달 지연이 이날 밤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배달의민족)
(사진=쿠팡이츠)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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