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19 2명 추가 발생.. 신규 확진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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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돼 6일 하룻동안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751∼760번 환자로 분류됐다.
지난 1일 725번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4명이 인터콥 관련으로 확인되면서 울산 내 인터콥 관련 누적확진자는 142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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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751∼760번 환자로 분류됐다.
752번(60대·동구)은 지난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748번의 접촉자다. 748번은 울산의 A의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이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최근 A의원을 방문한 환자 등 내원객 약 42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다.
진료를 받으러 A의원을 찾았던 752번이 양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748번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되지 않았으나, 주기적으로 서울에 있는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서울에서 함께 거주하는 아들이 확진됨에 따라 울산에서 감염된 것은 아닌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752번은 A의원 외 또다른 병원에 혈액투석을 받으러 이틀에 한 번 꼴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병원에는 의료진과 직원 등 9∼10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투석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환자는 약 80명에 달해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의료진이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 의료공백이 생긴다는 것이다. 보통 혈액 투석을 해야 하는 신장 장애인은 주 3회 병원을 방문해야 하고, 투석이 이뤄지는 인공신장실은 사회적 거리 두기도 쉽지 않다. 현재 코로나19 잠복기일 수도 있는 투석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보낼 수도 없는 실정이다.
방역당국은 의료진이 별도로 마련된 격리 공간에서 레벨 D 방호복을 착용하고 투석 치료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와 인터콥(전문인국제선교단) 관련 확진자 등도 추가됐다.
753번(40대·남구)는 경남 1457번(양산)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지난 1∼2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754번(40대·중구), 755번(10대·중구), 756번(10세 미만·중구)는 인터콥 관련이다. 울산 699번, 700번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753번(40대·여)은 경남 145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은 이달 1일~2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757번(30대·남구)과 758번(60대·북구)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759번(10대·남구)은 이날 오전 확진된 75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760번(20대·동구)도 인터콥 관련이다. 지난 1일 725번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4명이 인터콥 관련으로 확인되면서 울산 내 인터콥 관련 누적확진자는 142명으로 늘어났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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