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삼성 꺾고 6위 도약
[스포츠경향]
두 번의 실수는 없다. 오심 속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떠안았던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제물로 반전에 성공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0-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할 승률을 넘긴 전자랜드(15승14패)는 삼성(7위·14승14패)과 순위를 바꾸면서 6위로 올라섰다. 약세였던 삼성과의 상대 전적도 2승2패로 원점이 됐다.
전자랜드는 경기 시작부터 트레이드 마크인 찰거머리 수비로 삼성을 꽁꽁 묶었다. 전반 내내 삼성의 2점슛 성공률은 시즌 평균 수치(43%)보다 저조한 29%. 반대로 전자랜드는 2점슛과 3점슛 성공률 모두 69%로 호조를 보이면서 전반을 53-29로 앞선 채 마쳤다. 올해 신인인 이윤기(19점)가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쓸어담더니 헨리 심스(23점)는 2쿼터 종료 직전 버저비터 골밑슛으로 삼성의 추격을 따돌렸다.
전자랜드는 불과 이틀 전 현대모비스에 21점차로 앞서다가 승리를 빼앗겼기에 이날 후반 들어서도 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벤치 멤버들을 충분히 기용해 체력을 아끼면서도 3쿼터 6분 17초경 이윤기의 3점슛으로 70-43으로 점수를 더욱 벌렸다. 사실상 전자랜드의 승리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삼성도 조금씩 공격이 살아나면서 추격에 나섰으나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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