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5개' 이윤기, 신인 최다 타이 19득점 폭발 [MD포커스]

2021. 1. 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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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오재현(SK)에 이은 또 하나의 스틸픽 사례가 되는 걸까. 인천 전자랜드 신인 이윤기가 폭발력을 발휘,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이윤기는 6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19득점 3리바운드 5스틸로 활약했다. 3점슛은 5개 성공시켰다. 전자랜드는 김낙현, 헨리 심스도 존재감을 발휘해 90-78 완승을 챙겼다.

19득점은 올 시즌 신인 최다 타이 기록이다. 이윤기에 앞서 오재현이 지난 1월 3일 원주 DB전에서 19득점, 신인상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간 바 있다.

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이윤기는 2쿼터에 화력을 집중시켰다. 4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괴력을 발휘한 것. 또한 2쿼터 막판 김현수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도 모두 넣는 등 총 14득점을 기록했다. 이윤기는 이어 3쿼터에도 3점슛 1개 포함 5득점을 추가했다.

외국선수를 제외하면, 14득점은 올 시즌 신인 가운데 나카무라 타이치에 이은 2위 기록이다. 타이치는 지난해 10월 31일 전자랜드전 4쿼터에 16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타이치는 B.리그경력이 있어 신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2020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한 신인 가운데에는 이윤기의 2쿼터 14득점이 최다기록이다.

20득점은 눈앞에서 놓쳤다. 이윤기는 4쿼터 초반 오픈찬스에서 시도한 3점슛이 무위에 그치는 등 4쿼터에는 득점을 추가하는 데에 실패했다. 최종 기록은 19득점.

신인 20득점은 2018-2019시즌 변준형(KGC인삼공사, 2019년 2월 12일 vs LG 24득점) 이후 2시즌째 나오지 않고 있는 기록이다. 이윤기는 비록 2시즌만의 신인 20득점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전자랜드의 완승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수훈선수였던 것은 분명했다.

‘반짝 활약’이 아니다. 지난 2일 서울 SK를 상대로 데뷔 첫 10득점을 올린 이윤기는 이어 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16분 32초 동안 8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을 상대로 개인 최다득점을 새로 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윤기는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7순위로 전자랜드에 지명된 바 있다. 오재현(2라운드 1순위)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2라운더 출신 신인이 또 등장, 신인상 경쟁은 흥미를 더하게 됐다.

[이윤기.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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