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호흡기 의존했던 빅죠, 수술 도중 사망..향년 43세

김정호 2021. 1. 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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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빅죠가 6일(오늘) 사망했다.

이날 이데일리는 "빅죠는 6일 오후 6시20분께 경기도 김포시 소재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지만 경과가 좋지 않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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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죠 지인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지만
수술 도중에 사망에 이르게 됐다"
빅죠/사진=유튜브 채널 '관종의 삶' 캡처

가수 빅죠가 6일(오늘) 사망했다. 향년 43세.

이날 이데일리는 "빅죠는 6일 오후 6시20분께 경기도 김포시 소재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지만 경과가 좋지 않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빅죠의 전 제작자 이씨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데뷔했을 때도 체중이 250kg에 육박했는데, 당시에도 수시로 염증이 생기고 했었다”며 “이번에 체중이 다시 불어나면서 병원에 입원했고,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지만 수술 도중에 사망에 이르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유튜버 엄삼용과 현배는 함께 방송을 진행하던 고인의 근황을 알렸다. 현배는 "빅죠 형의 어머니랑 통화를 하게 됐다. 형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앞서 고인는 체중이 320kg까지 늘어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엄삼용과 현배는 "산소호흡기를 이용해 호흡을 하는데 산소 공급량이 부족해 목을 뚫은 상태라고 한다"면서 "그걸 잠결에 빼면 큰일나니까 병상에 팔, 다리를 묶어놓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조금만 더 늦었어도 의사 선생님이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셨다"면서 "계속 전화드리면서 경과를 전해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고인은 유튜브 등을 통해 몸무게가 320kg까지 늘어나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당시 고인은 "한 달 정도 쉬고 자가 치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8년생으로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가수다. 2008년 홀라당 1집 '스포트라이트'로 데뷔한 그는 186cm에 200kg이 넘는 초고도비만이었다. 고인은 한때 트레이너 숀리의 도움으로 150kg을 감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4년에도 인스타그램에 체중을 감량했을 당시 사진을 올리며 "이때로 돌아가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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