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조용원 최측근 전면 배치..중국은 축전, 미국은 쓴소리
【 앵커멘트 】 이번 북한의 노동당 대회를 살펴보면, 북한의 주요 인사들이 5년 만에 대거 '물갈이'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당 대회와 비교해 보면 열 명 가운데 일곱 명 이상이 교체됐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비로새 최측근이 전면 배치된 것도 눈에 띕니다.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당대회 집행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39명.
지난 2016년 7차 당대회와 숫자는 같지만, 집행부의 70%가 넘는 인원이 교체됐습니다.
최룡해, 이병철 등 10명만 자리를 유지했는데, 이들도 직책이 모두 바뀌어 사실상 물갈이됐습니다.
대신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 최측근이 집행부에 새로 이름을 올렸는데, 김 부부장의 정치국 위원 승격 관측도 나옵니다.
당대회 첫 날, 북한의 대남·대미 메시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주 후반까지 예정된 당대회 기간 동안 새로운 메시지가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당사업을 강화 발전시키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제기하게 된다고 하시었습니다."
특히, 오는 8일 김 위원장의 생일에 맞춰 대규모 열병식 개최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 "1월에 정치 행사를 통해서 자신들의 노선, 결국 대미 노선을 보여줄 가능성이 큰데…. 상당히 공세적인 것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고요."
중국은 이번 당대회 개최 축전을 보내 양국 우호를 강조했습니다.
반면,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약속했지만 실제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쓴소리를 날렸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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