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일제강점기 농촌수탈보고서 발간

전북CBS 김용완 기자 2021. 1. 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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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유재은)는 일제강점기 농촌수탈과 해방 후 농촌 보건의 역사가 남아있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방 후에는 구마모토 리헤이 농장 소속 의사(醫師)였던 쌍천 이영춘 박사가 열악한 농촌 보건 문제 개선을 위해 농장 시설물을 활용해 입원실과 내과 등 5과 진료과목을 갖춘 화호중앙병원을 설립했으며 현재도 흔적이 남아있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에는 일제강점기 농촌수탈을 중심으로 한 화호리의 조사연구 성과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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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농촌수탈의 기억 화호리Ⅰ'..디지털 영상 자료 함께 제작
'일제강점기 농촌수탈의 기억 화호리Ⅰ'.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제공
문화재청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유재은)는 일제강점기 농촌수탈과 해방 후 농촌 보건의 역사가 남아있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일제강점기 일본은 조선의 영구 식민지화를 위해 동양척식주식회사를 필두로 농업 이민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이 시기 전북 정읍 화호리는 정책 초기 이주지로 선정되면서 다수의 일본인이 이주했고 대규모 농장이 개설됐다.

개간된 화호리의 많은 농지와 대지 소유권은 구마모토 리헤이(熊本利平) 등 많은 일본인에게 이전됐으며 이 과정에서 자영농이었던 토착민은 소작농으로 전락했다.

해방 후에는 구마모토 리헤이 농장 소속 의사(醫師)였던 쌍천 이영춘 박사가 열악한 농촌 보건 문제 개선을 위해 농장 시설물을 활용해 입원실과 내과 등 5과 진료과목을 갖춘 화호중앙병원을 설립했으며 현재도 흔적이 남아있다.

쌍천 이영춘(1903~1980)박사는 일제의 수탈로 고통당하는 한국 소작농의 치료에 일생을 바친 농촌 보건위생의 선구자이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에는 일제강점기 농촌수탈을 중심으로 한 화호리의 조사연구 성과를 담았다.

△'인문환경 고찰'에서는 일본인 지주들, 정읍 화호리의 식민지 기억과 경관을 살펴보았다.

△'문헌자료 고찰'에서는 신문기사, 지도, 사진, 공문서 등을 통해 당시 화호리 역사와 인문지리를 고증했다.

△'현장조사'에서는 건축물 현황과 부재 수종조사, 식생조사, 석재 산지조사, 디지털 기록을 시도하여 근현대 유형자산에 대한 종합적 조사·연구·기록 성과를 수록했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조사 성과를 더 쉽게 이해하고, 교육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화호리에 남아있는 적산가옥 6동과 해방 이후 공간변화 등을 디지털 영상자료로도 제작했다.

이 영상을 보고서에 정보무늬(QR코드)로 삽입하여 스마트폰 등 휴대기기로 재생해 볼 수 있다.

또, 이번 보고서는 국공립 도서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되며, 문화재청 누리집과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 공개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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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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