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일제강점기 농촌수탈보고서 발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재청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유재은)는 일제강점기 농촌수탈과 해방 후 농촌 보건의 역사가 남아있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방 후에는 구마모토 리헤이 농장 소속 의사(醫師)였던 쌍천 이영춘 박사가 열악한 농촌 보건 문제 개선을 위해 농장 시설물을 활용해 입원실과 내과 등 5과 진료과목을 갖춘 화호중앙병원을 설립했으며 현재도 흔적이 남아있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에는 일제강점기 농촌수탈을 중심으로 한 화호리의 조사연구 성과를 담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은 조선의 영구 식민지화를 위해 동양척식주식회사를 필두로 농업 이민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이 시기 전북 정읍 화호리는 정책 초기 이주지로 선정되면서 다수의 일본인이 이주했고 대규모 농장이 개설됐다.
개간된 화호리의 많은 농지와 대지 소유권은 구마모토 리헤이(熊本利平) 등 많은 일본인에게 이전됐으며 이 과정에서 자영농이었던 토착민은 소작농으로 전락했다.
해방 후에는 구마모토 리헤이 농장 소속 의사(醫師)였던 쌍천 이영춘 박사가 열악한 농촌 보건 문제 개선을 위해 농장 시설물을 활용해 입원실과 내과 등 5과 진료과목을 갖춘 화호중앙병원을 설립했으며 현재도 흔적이 남아있다.
쌍천 이영춘(1903~1980)박사는 일제의 수탈로 고통당하는 한국 소작농의 치료에 일생을 바친 농촌 보건위생의 선구자이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에는 일제강점기 농촌수탈을 중심으로 한 화호리의 조사연구 성과를 담았다.
△'인문환경 고찰'에서는 일본인 지주들, 정읍 화호리의 식민지 기억과 경관을 살펴보았다.
△'문헌자료 고찰'에서는 신문기사, 지도, 사진, 공문서 등을 통해 당시 화호리 역사와 인문지리를 고증했다.
△'현장조사'에서는 건축물 현황과 부재 수종조사, 식생조사, 석재 산지조사, 디지털 기록을 시도하여 근현대 유형자산에 대한 종합적 조사·연구·기록 성과를 수록했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조사 성과를 더 쉽게 이해하고, 교육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화호리에 남아있는 적산가옥 6동과 해방 이후 공간변화 등을 디지털 영상자료로도 제작했다.
이 영상을 보고서에 정보무늬(QR코드)로 삽입하여 스마트폰 등 휴대기기로 재생해 볼 수 있다.
또, 이번 보고서는 국공립 도서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되며, 문화재청 누리집과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 공개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핵 언급 피한 김정은 "통일·대외관계 진전시킬 중요문제 제기"예고
- [뒤끝작렬]남인순, 여성인권운동 진정성이 의심받는 이유
- 동부구치소 확진 수용자들, 국가 상대 첫 손해배상 소송
- '70여년의 한' 제주 4.3 수장학살 피해조사 올해 실시
- [이슈시개]코스피 첫 3000 돌파…MB와 朴 뭐라 했었나
- 박영선 "출마 가능성 열어놓고 생각 중…1월안에 결정"
- 145억 어디로?…제주신화월드 내 카지노서 현금 사라져
- [칼럼]또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라니…납득부터 시켜주세요
- 홍콩경찰 야당인사 50여명 체포…"민주주의 겉모습조차 지워"
- 이란, 우리 정부에 잇단 불만 표출…속내는 8조 동결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