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오신환 "나경원, 이번엔 후배에게 양보해야.. 안철수는 간 그만 봐라"

MBC라디오 2021. 1. 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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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불출마 선언 번복에 서울시장 출마 결심
- 나경원이 선당후사? 기억의 왜곡.. 역전패가 진실
- 공동경선기구 만들어 서바이벌 경선해야
- 안철수, 계속 간만 보면 오히려 야권 역풍 불것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오신환 前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4월 재보궐 선거까지 이제 90일 정도 남았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야당 특히 국민의힘에서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울시장 출마자 릴레이 인터뷰 오늘은 저희 하이킥 청취자들에게 친숙한 분이죠. 오신환 전 의원을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오신환 의원님 안녕하세요?

☏ 오신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작년 9월이었죠. <선곡 진검승부> 나오셨을 때 제가 여쭤봤어요. 서울시장 나가십니까? 이랬더니 그때 답변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셨어요. 기억나시죠?

☏ 오신환 > 네, 기억납니다.

☏ 진행자 > 그 당시에 이미 마음속에서는 출마를 결심하고 계셨던 겁니까?

☏ 오신환 > 아니에요. 그때는 제가 아시다시피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 개업 준비로 정신이 없었거든요.

☏ 진행자 > 그럼 언제 결심하신 거예요?

☏ 오신환 > 최근이죠. 작년 12월인데요. 안철수 대표가 불출마를 번복하면서 야권단일후보로 나가겠다고 단일화 선언하는 것을 보고 제가 결심했어요. 왜냐하면 선거가 다시 10년 전 과거 선거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서울 미래를 얘기해야 되는데 이게 지금 출마를 하시겠다는 분이나 하겠다고 선언하신 분들, 모두가 어떻게 여야할 것 없이 10년 전에 등장했던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이게 정치 진흙탕 싸움이 될 가능성도 있고 그래서 제가 젊은 서울 또 새로운 서울, 미래 지향적인 선거를 만들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결심하게 됐습니다.

☏ 진행자 > 방금 말씀 주셨던 출마선언문 속에 10년 전 박원순 서울시장 등장할 때 조연으로 함께 섰던 분들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과거 회귀다, 이렇게 쓰셨습니다. 여기에 언급되신 그분들 과거 분들 조연이라고 하신 분들이 사실 짚어보면 말씀주셨지만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시장, 그리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세 분을 겨냥했다 이렇게 보면 맞습니까?

☏ 오신환 > 네, 물론 그렇고요. 지금 또 여당에서도 박영선 장관이나 거론되고 계시는 분들도 당시에 다 등장했던 분들이죠.

☏ 진행자 > 우상호 의원도 그때 등장했었던가요?

☏ 오신환 > 우상호 의원은 제가 알기로 민주당내 경선과정에서 그렇고 박영선 장관은 본선에서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박원순 시장과 단일화 실패했었죠.

☏ 진행자 > 그러니까요. 나경원 전 의원이 이렇게 응수를 하셨어요. SNS에서. 젊은 오 의원의 도전과 포부에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선거에 나섰는데 선당후사의 정신이 이렇게 매도당하는 게 가슴 아프다, 가슴 아프시다고 하셨어요. 매도하신 겁니까?

☏ 오신환 > 나경원 선배가 거짓말하실 분은 아니라고 믿고요. 제가 글도 썼지만 기억의 왜곡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요. 박원순 안철수 단일화 직후에 나경원 후보가 앞서고 있었거든요. 지는 선거에 등 떠밀려 나간 건 아니다, 앞서던 선거를 사실 역전패 한 거거든요. 이번에는 후배에게 양보해주시면 게임체인저 오신환이 화끈하게 설욕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게임체인저 오신환의 화끈한 설욕을 서울에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공언하셨어요. 그렇다면 오신환 전 의원이 그리는 새로운 서울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 되는 공약 하나만 대표적인 걸 말씀해주시죠.

☏ 오신환 > 서울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죠. 부동산 문제, 저출산, 일자리 중요한 문제들이 있는데요. 대통령 선거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이기 때문에 서울 도시에 대한 미래비전이 있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저는 그 솔루션으로 입체도시가 서울에 미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체도시라는 것은 도시공간을 효율적이고 확장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입체도시 계획에 대한 개념인데 기본적으로 선진국에 여러 나라들이 그런 선험사례들이 있고 도로나 철도 자원순환시설 같은 것에 대한 도시 인프라를 지하화하고 또 지상공간에는 주거나 업무 문화 공간 이런 것을 확장시키는 재구성하는 신개념 토지활용 방안이거든요.

프랑스의 유명한 라데팡스나 도쿄에 토라노몬힐즈라고 지하 도로 위에 52층 빌딩을 지어서 공간활용을 극대화 시킨 그런 개념입니다. 그래서 이미 서울시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국토부와 기본계획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실천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좀 더 구체화 하고 재구성해서 저는 이것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서울을 완전히 재구성하겠다 참신한 공약을 주셨는데요. 문제는 우선 당내 경선을 돌파하셔야 됩니다. 조금 전에 나경원 전 의원이나 선배들께 자리를 후배들에게 물려 달라 말씀 주셨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고요. 그러면 단일화 경선, 어떤 룰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오신환 > 제가 가장 먼저 범야권 원샷경선을 제안했고요. 대통합을 전제로 해서 공동경선기구를 만들자, 그리고 야권에 모든 후보들이 예비경선부터 함께 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하면 단일화가 되니 안 되니 이런 논쟁도 없이 100% 되는 것이고요. 또 배제되는 후보가 없기 때문에 가장 공정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배제되는 후보가 없다,

☏ 오신환 > 후보가 야권에 너무 많잖아요. 그래서 이것을 단계적으로 예선, 준결승, 결승 서바이벌 경선을 하게 되면 흥행에도 도움이 되고요. 저는 그 과정들이 혁신적인 과정들로 만들어내야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 말씀은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 와라, 금태섭 전 의원까지도 포함되는 말씀으로 이해되는데 맞죠?

☏ 오신환 > 그렇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이나 안철수 대표나.

☏ 진행자 > 안철수 대표를 포함해서, 그런 방안을 과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받아들일 거라고 보십니까?

☏ 오신환 > 저는 일단 단일화에 대한 것은 결과적으로 불가피한 선택일 수밖에 없고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다만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제대로 된 후보를 뽑아내야 된다 라는 정확한 말씀을 갖고 계시는 거고요. 저는 이 과정에서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철수 대표가 단일화 생각을 정확하게 말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17년도 18년도 대선이나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철수 단일화 논의가 있었잖아요. 성사되지 못했거든요. 안철수 대표께서는 야권 단일후보로 승리하겠다고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셨는데 도대체 어떻게 단일화 하자는 것인지 안 대표께서 이번에는 정말 그만 간 보시고 오신환의 방안을 수용하겠다 아니면 꽃가마 태워달라, 아니면 그것도 싫으면 제비뽑기하자, 이렇게 좀 명확하게 얘기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시민들이 단일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지리한 룰싸움 하게 되면 오히려 야권이 역풍 불 수 있다. 굉장히 위험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오늘은 여기까지 들어야 되겠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선언한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오신환 의원님 고맙습니다.

☏ 오신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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