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채영, 죽은 子 유골함 빼돌렸다..엄현경 납치까지(종합)

이지현 기자 2021. 1. 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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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죽은 아들의 유골함을 빼돌리는 악행을 저질렀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한유라(이채영 분)는 한유정(엄현경 분)이 복수하겠다며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자 세상을 떠난 친자식 한동호(전 민우, 서우진 분)의 유골함까지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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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비밀의 남자'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죽은 아들의 유골함을 빼돌리는 악행을 저질렀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한유라(이채영 분)는 한유정(엄현경 분)이 복수하겠다며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자 세상을 떠난 친자식 한동호(전 민우, 서우진 분)의 유골함까지 건드렸다.

이날 한유라는 한유정이 자신의 가짜 임신을 남편 차서준(이시강 분)에게 알리는 등 복수를 꿈꾸자 한유정의 휴대전화를 초기화 해버렸다. 한유정은 분노하며 "나 서준씨 없이도 너 하나 충분히 박살낼 수 있어. 오늘 내 휴대전화에 손댄 거 뼈저리게 후회하게 만들 거야. 각오해"라고 경고했다.

한유정은 기자를 만나 한유라의 악행에 대한 기사를 내려 했다. 한유라가 과거 민우를 낳았다는 걸 기사화 하려 했다. 이때 유민혁(강은탁 분)이 나타나 민우를 이용하지 말라며 속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한유정은 "그럼 나 보고 어떡하라고"라며 "서준이는 한유라 가짜 임신 알면서 내치지도 않고 나더러 기다리래. 난 기다릴 수 없어! 한유라 무너트리려면 한유라가 민우 낳았다는 출생 기록을 밝힐 수밖에 없어!"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유민혁은 "이럴 수록 너만 다쳐. 민우가 친부모한테 버림받았다는 것도 사람들이 알게 될 거다. 그렇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거 감당할 수 있겠냐"라더니 "너 지금 행복해? 너 지금 울고 있잖아. 네가 복수한다더니 더 다치고 있잖아! 꼭 이렇게 해야겠냐"라며 말리려 했다.

그럼에도 한유정은 "내가 여기서 멈추면 우리 민우 가여워서 어떻게 해. 우리 민우가 누구 때문에 죽었는데!"라며 오열했다. 또 "나 절대 못 멈춰. 내가 피를 흘려 망가진다 해도 끝까지 할 거야"라고 밝혔다.

한유라는 기자가 찾아오자 "재혼, 두 번째 임신 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사가 나면 강경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한유정 네가 감히 기자를 만나?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라며 이를 악물었고, 친정엄마에게 민우의 유골함이 어디에 있는지 캐물었다.

한유라는 한유정을 만난 자리에서 "너 또 까불어? 그러다 가장 소중한 걸 잃는 수가 있다?"라더니 "너 민우 되게 좋은 데 놔뒀더라. 창가 옆이라 좋던데. 물론 계속 거기 있을 때 얘기지"라고 말했다.

이에 한유정은 "설마 민우한테 손댄 거야? 무슨 짓 했어! 민우 죽어서까지 네가 그렇게 이용해야겠어?"라며 분노를 표했다. "민우 그 자리에 제대로 없으면 진짜 가만히 안 있을 거야"라던 한유정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한유라가 고용한 흥신소 직원은 민우의 유골함을 몰래 가져왔다. 한유라가 "양지 바른 곳에 뿌려줘라"라고 했지만, 유골함은 비어 있었다. 한유라는 한유정을 잡아오라고 지시했고, 결국 흥신소를 통해 한유정을 납치하는 악행까지 저질렀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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