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는 '이 땅의 맛과 추억' 10년의 기록..KBS1 '한국인의 밥상'
홍진수 기자 2021. 1. 6. 20:16
[경향신문]
우리 땅 구석구석, 맛의 기억을 찾아다니는 KBS1 <한국인의 밥상>이 10주년을 맞았다. 그간 다닌 거리만 해도 35만㎞, 지구 8바퀴에 해당한다. 제작진은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기억을 돌아보는 특별한 여정을 떠난다.
거제 대구, 흑산도 홍어처럼 이름만으로 그 지역을 대표하는 산물이 밥상의 첫번째 주인공이었다. 그렇게 10년간 8000여개의 음식을 선보였다. 그 음식들 속에는 단순한 ‘맛’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있었고, 지역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특히 사라져가는 식재료와 음식들을 기록하는 것이 밥상의 중요한 역할이었다. 팥장, 민물김, 밀랍떡, 조기비늘묵, 독간방어간국, 누룩방, 이중독 등 10년간 밥상이 발견하고 기록한 맛의 유산을 다시 만난다.
10주년을 맞아 고향과 가족, 어머니의 추억이 담긴 사연을 보내온 시청자들이 저마다의 사연이 담긴 ‘인생의 한 끼’를 들려준다. 또 루게릭병으로 침대에 누워 지내며 <한국인의 밥상>으로 위로를 받는다는 정영수씨를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방송은 7일 오후 7시40분.
홍진수 기자 soo4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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