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화두 띄운 박병석 의장..사면론 즉답 피해
[앵커]
박병석 국회의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통합을 화두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민통합위원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도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위기 속에 화상으로 열린 박병석 국회의장의 신년 간담회.
<박병석 / 국회의장> "실사구시의 정치로 국민통합을 이뤄야 합니다. 정치의 본령은 국태민안입니다. 우리 정치가 본령에 충실했는지 성찰합니다."
박 의장은 "진영논리를 걷어내고 국민통합을 이룰 때에만 전진할 수 있다"며 '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의장 직속 자문기구로 '국민통합위원회'를 구성해 갈라진 국민 여론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불을 지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기자> "전직 대통령 사면을 추진할 계획이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헌법상 대통령 고유 권한인 사면권에 대해 입법부의 장으로서 공개 언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국민 통합을 위해 권력기관의 권력을 분산시키는 개헌과 현행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한 표라도 더 많으면 모든 것을 가져가는 전부 아니면 전무의 제도를 갖고서는 반대, 소수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습니다."
세종의사당 추진에 관한 시간표도 제시했습니다.
내달 공청회, 상반기에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올해 안에 설계안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밖에 박 의장은 국회 방미단이 다음 달 방문을 목표로 날짜를 조정 중이라며 남북국회회담 추진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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