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멈춰 선 열차..출근길 승객 5백여 명 '발 동동'

박희재 2021. 1. 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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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근 시간대 서울지하철 1호선 회룡역에서 열차가 고장 나 1시간가량 멈춰 섰습니다.

5백 명 넘는 승객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고장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역 개찰구 앞이 대기하는 승객으로 붐빕니다.

역 근처에 있는 버스 정류장은 갑작스레 몰린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승객들이 지하철을 타지 못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김영모 / 역내 상인 : 젊으신 분들이 많이 계셨고, 저기서 직원분들이 환불해준다고 줄이 많이 서 있었고, 급하신 분들은 버스 타고 가라고 안내도 하고….]

서울지하철 1호선 회룡역에서 인천 방향 열차가 갑자기 멈춰선 건 출근 인파가 몰리는 오전 8시쯤이었습니다.

고장 난 전동차는 옴짝달싹 못 한 채 1시간 가까이 역에 그대로 서 있었습니다.

1호선 소요산역부터 창동역까지 열차는 1시간 동안 중단됐고, 수백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열차를 타지 못한 승객들이 받아간 미승차 확인증만 538장에 이릅니다.

[이승민 / 회룡역장 : 미승차 확인증을 발급해드렸고요. 지연 확인서가 필요하신 분들은 역무실에 오셔서 지연 확인증을 수기로 받아가셨습니다.]

승객들은 고장이 나고 한참이 지나서야 안내 방송이 나왔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조정현 / 경기 양주시 : 다른 교통수단 이용하라고 한 30~40분 지나서 방송을 내보내니까 그 방송 듣고 나가는 사람도 있고 그제야 이제….]

고장 난 전동차를 주변 차량 기지로 옮긴 이후에도 사고 여파로 일부 구간은 열차가 지연 운행됐습니다.

코레일은 열차 제동 장치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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