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신규 확진 이틀째 천명 아래..백신 접종 준비상황은?

기모란 2021. 1. 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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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기모란 /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를 연결해 코로나19 상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기모란]

안녕하세요.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0명,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0명 아래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3차 대유행은 이제 정점은 지났다, 완만한 감소세 국면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는데 교수님도 동의하십니까?

[기모란]

네, 그렇습니다. 이번 3차 유행이 11월 중순에 시작됐는데요. 12월 중순까지 증가하다가 12월 중순부터는 계속해서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주부터 서서히 감소하는 양상을 지금 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거리두기와 선제적인 검사를 지속한다면 이 상태로 조금씩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또 걱정하는 것은 변이 바이러스도 많이 걱정합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이제 또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도 국내에서 감염자가 발견됐다라고 하는 건데 이게 건너와야만 발견이 되는 건지, 아니면 남아공이나 영국에서도 생길 수 있다면 우리도 자체적으로 생길 수 있는 건지,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모란]

코로나바이러스는 RNA바이러스여서 계속해서 변이가 일어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만큼 많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변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실제로 발견된 변이를 WHO에 보고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남아공이나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는 좀 더 전파력이 세서 벌써 많은 사람들이 감염된 것으로 보이고 우리나라에서도 확인이 됐는데요.

아직까지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한테만 확인이 되었고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언제라도 지역사회로 갈 가능성은 있겠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방역 조치를 지속해서 한다면 그 가능성은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국내 코로나 백신접종 얘기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에 시작할 것이다, 총리는 이렇게 설명한 적도 있었는데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하라라고 지시는 합니다마는 그 지시대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또 점검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준비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기모란]

사실 오늘도 코로나 백신 분과위원회 회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질병관리청 안에 여러 다부처 전문가들이 들어와서 전문 코로나 백신 준비팀이 꾸려졌고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백신 자체가 새로운 백신이고 거의 전국민에 대해서 2회 접종을 해야 되는 만큼 준비해야 될 내용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금 궁금해하시는데 백신 포털 같은 것을 열어서 일반인과 또 의료인들이 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올려놓고 현재 어떤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어떤 일정들이 남아 있는지 이런 것을 투명하게 국민들하고 소통한다면 좀 더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의료진이라는 게 요청하고 지시하는 대로 계속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때까지는 확진자 수를 계속 줄여놔야겠죠.

[기모란]

맞습니다.

[앵커]

그리고 백신접종 관련해서 외국에서는 계속 소식들이 들어옵니다. 확보를 더 하려고 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두 번 맞아야 되는데 한 번 맞고 두 번 맞을 때까지의 시간 간격을 늘린다든가 아니면 용량을 반으로 줄인다든가 이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또 이렇게 해도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기모란]

맞습니다. 원래는 임상시험에서 했던 대로 정용량을 정확한 간격에 맞춰서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예방접종을 시작한 나라들이 백신 수급이나 유통에서 원활하지 않고 환자 수는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마치 전시 상황처럼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차 접종을 위해서 백신을 보관하기보다는 1차 접종만이라도 빠르게 해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한테 예방접종을 1차를 먼저 하고 그다음에 순서대로 시간을 좀 띄워서라도 2차 접종을 하는 게 집단 전체를 봤을 때는 좀 더 효과적인 것이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WHO에서도 이에 대해서 지금 논의를 시작했고요. 특히나 화이자 백신이 3주로 접종 간격이 다른 백신하고 다릅니다.

그래서 이런 것도 혼란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접종 간격을 모든 백신을 똑같게 맞추고 지금 덴마크나 독일 같은 경우에는 6주도 검토하고 있는데 WHO도 가능하면 모든 백신을 비슷한 간격으로 맞혀서 효율성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금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백신 치료제 얘기도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 항체치료제 임상 2상 결과가 오는 13일 발표된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 치료제 1호가 될 것이냐라고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경과를 보면?

[기모란]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결과로 봐서는 일단 안전성은 확인이 된 거고요. 효과가 얼마나 좋게 나올지 봐야 되겠지만 적어도 경증이나 중등증 환자들한테는 아주 심하게 위중으로 가는 것은 좀 막아줄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일단 치료제를 하나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은 좀 좋은 소식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백신과 그리고 치료제가 일단 국내에 보급돼서 갖춰진다면 그때부터 효력을 발생해서 언제쯤이면 마스크를 벗어도 될지 다들 그걸 궁금해하는데 지금까지 경과로 봐서는 어떠십니까?

[기모란]

그렇지만 한 가지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왜냐하면 백신을 맞아도 다른 사람한테 전파를 안 시키는 그런 무증상 감염까지도 다 막을 수 있을지 그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예방접종을 맞아도 마스크는 계속 써야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백신을 맞았으면 나한테서는 활성화돼서 큰 병이 걸리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사이에 남한테 전파하는 것은 혹시 가능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겠군요.

[기모란]

그렇습니다.

[앵커]

백신을 맞으면 효과는 백신의 종류에 따라서 발생하는 기간이 다 다릅니까?

[기모란]

그것도 아직 모릅니다. 왜냐하면 임상시험에서 한 두 달 정도의 효과만을 본 것이기 때문에 올 봄이 지나야 한 6개월 정도 효과가 가는지 그리고 올 여름이 지나야 한 1년 정도 효과가 가는지 각 백신별로 결과가 나올 겁니다.

그래서 조금 기다려봐야 합니다.

[앵커]

백신 맞자마자 좋다고 마스크 벗고 그러면 안 되겠군요. 기모란 교수님,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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