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 제주서 '공수 겸장' 이은범 완전 영입

김호진 기자 2021. 1. 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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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이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공수 겸장' 이은범을 완전 영입하며 측면의 활력을 더 했다.

지난 여름, 충남아산로 임대 이적한 이은범은 팀 합류 후 잔여 17경기 중 15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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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범 / 사진=충남아산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충남아산이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공수 겸장' 이은범을 완전 영입하며 측면의 활력을 더 했다.

지난 여름, 충남아산로 임대 이적한 이은범은 팀 합류 후 잔여 17경기 중 15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빠른 발로 상대 공격수를 압도하며 높은 수비 성공률을 보여줬고 1골 1도움을 올리며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시즌 21라운드 경남전에서 보여준 60m 단독 드리블에 이은 골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2018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승선했던 이은범은 2020시즌 충남아산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지난 시즌 K리그2 선수 중 경기당 스프린트 횟수와 거리 모두 1위를 기록, 충남아산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풀백, 윙포워드,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박동혁 감독 전술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범은 "경기에 출전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몸소 느꼈다. 충남아산에 둥지를 틀 수 있게 도와주신 박동혁 감독님과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젠 임대생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충남아산가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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