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교육감 "코로나 시대, 교육 격차 해소 주력"

제주CBS 고상현 기자 2021. 1. 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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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어도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제주지역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

제주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5일 방송된 제주CBS <시사매거진 제주> 와의 신년대담에서"원격 수업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와 과밀학급 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컸던 도내 초‧중‧고교 과밀학급 문제에 대해서도 학교와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대폭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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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시사매거진 제주> 도교육감 신년대담
제주CBS <시사매거진 제주> 이석문 교육감 신년대담 모습. 류도성 아나운서.
해가 바뀌어도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제주지역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 제주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5일 방송된 제주CBS <시사매거진 제주>와의 신년대담에서"원격 수업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와 과밀학급 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방과 후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 '뛰놀담' 운영"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원격수업이 잦아지면서 학생들 간 교육 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 교육감은 해결 방안으로 기초 학력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온라인 수업을 하더라도 방과 후에 학생들을 학교에 등교시켜서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다. 관련 대책을 세우고 있다."

"새롭게 만든 제주도교육청 프로그램 중에 '뛰놀담'이라고 있다. 방과 후 기초 학력 지원 프로그램을 초‧중‧고 학급별로 계획을 세워서 올해 진행할 것이다."

최근 도교육청은 '뛰놀담 프로그램'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학교별로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시간당 강사료도 늘려 학력 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5월 고3 첫 등교가 이뤄진 제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1반 교실. 고상현 기자.
이 교육감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컸던 도내 초‧중‧고교 과밀학급 문제에 대해서도 학교와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대폭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학급당 인원수가 35명에서 40명 사이였다. 올해부터는 학급당 30명 이하 수준으로 맞췄다. 학교에서도 적극 협력해서 과밀 해소에 대해 최소한의 것은 해냈다."

'코로나 블루'에 취약한 학생들의 정서 지원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교사, 복지사가 결합돼 (정서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즉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마련됐다. 교사들의 상담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도교육청 산하에는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이 운영되고 있다.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학습심리지원관의 심리검사 등 위기학생 지원을 하고 있다.

◇"표선면 IB교육 벨트화…지역 교육 격차 해소 기대"

이 교육감은 핵심 사업인 'IB 교육 프로그램'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이 개발‧운영하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는 토론 중심의 수업과 논‧서술형 방식의 평가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도내 첫 IB학교로 선정된 표선고등학교가 지난해 12월 첫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입학정원이 초과했다. 올해부터는 표선‧토산초등학교와 표선중학교가 IB학교로 지정됐다.

이석문 도교육감. 제주도교육청 제공.
"올해부터 서귀포시 표선면 지역을 IB교육 벨트로 만들었다. IB교육이 초‧중‧고교로 연계되는 상황이 됐다. 표선지역이 공교육의 한 중심축이 될 거라 기대한다."

"현재 제주 서부지역에는 사립학교 중심의 국제학교가 있다면 동부지역은 표선면이 IB교육 벨트화하면서 일정 부분 지역 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거다."

이밖에 이 교육감은 "기후위기가 인류 공통 과제로 꼽히는 만큼 초‧중‧고교 전 과정에서 생태환경 교육의 일상화하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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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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