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성도교회 확진자 중 인터콥 'BTJ열방센터' 방문..방역당국 '비상'

정일형 2021. 1. 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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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기독교 선교단체인 인터콥(InterCP) 선교회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속출하는 가운데 경기 부천의 성도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가 해당 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성도교회의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최초 확진자의 가족이 BTJ열방센터 교육생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몇명의 신도가 인터콥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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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에도 3곳 이상 인터콥 관련 교회 있어"
부천시 "'BTJ열방센터'방문자, 코로나19 검사 받아야"
[서울=뉴시스]인터콥 선교회. (사진 = 인터콥 선교회 제공) 2021.01.02.photo@newsis.com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북 상주 기독교 선교단체인 인터콥(InterCP) 선교회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속출하는 가운데 경기 부천의 성도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가 해당 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부천지역에는 성도교회를 비롯한 3곳 이상이 인터콥 선교회 관련 교회로 파악돼 선제적인 전수검사가 요구되고 있다.

6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심곡동에 있는 성도교회 교인 등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2일 해당 교회 신도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5일 14명의 신도가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에는 300여명의 신도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해당 교회는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주간보호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는 'BTJ열방센터' 방문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대규모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인터콥 BTJ 열방센터 발 코로나 확진자는 서울을 비롯해 대구, 대전, 천안, 울산, 광주 등 전국으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 방역당국이 확진자 조사 과정에서 수 백 여 명이 넘는 확진자들이 상주 열방센터를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상주시 화서면에 있는 BTJ 열방센터는 2014년 경북도로부터 '전문인 국제선교단' 이라는 명칭으로 설립됐다.

2003년 서울 중구에 있는 인터콥선교회와 함께 선교 전문인 양성을 목적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이 센터에서는 선교에 관심이 있는 교인들을 모아 1박 2일간 교육을 한다.

부천지역에서도 3곳 이상의 교회가 인터콥 'BTJ열방센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인터콥 교회와 관련해 신도들이 현재 부천지역에 몇 명이 있는지 파악이 되지 않고 있어 선제적인 전수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부천시의 기독교계 한 관계자는 "부천지역에서도 인터콥 교회가 10여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제2의 신천지 사태를 막기 위해 인터콥 관련 신도들이 스스로 전수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도교회의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최초 확진자의 가족이 BTJ열방센터 교육생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몇명의 신도가 인터콥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폐이스북을 통해 "부천 성도교회 확진자 중에도 열방센터 방문자가 확인됐다"면서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선별진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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