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오후 6시 647명 확진..교회·요양원 등 감염 지속(종합)

이윤희 기자 2021. 1. 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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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발·교회·요양원 등 집단감염지 추가 확산 비상
한파가 기승을 부린 6일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투입된 민간의료기관 간호사들이 추위와 싸우며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전국=뉴스1) 이윤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6일 오후 6시 현재 최소 647명 발생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634명 보다 13명 늘어난 수치다. 특히 밤 사이 추가 확진자를 더할 경우 7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최종 800~900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경기 262명, 서울 193명, 인천 37명, 경북 25명, 강원 24명, 광주 21명, 부산 19명, 경남 17명, 충남 16명, 충북 9명, 대구 8명, 울산 7명, 대전·세종 각 3명, 전북 2명, 제주 1명 등이다. 전남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수도권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는 기존 집단감염지에서의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직원 429명과 수용자 338명에 대한 제6차 전수검사 결과에서 수용자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에서는 가족간 감염 등 확진자가 잇따랐다. 오산에서는 이날 하루 2명(164~165번)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모두 가족간 감염이다. 164번 환자는 동거가족인 오산 138·14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왔다. 165번 환자는 오산 155번 환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둘은 가족사이다.

성남에서는 시 체육회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30대 남성인 이 확진자는 중원구청 옆 성남종합스포츠센터 직원으로 파악됐다. 또 부천에서는 삼성전자서비스 중동센터 직원 1명이 진단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센터는 6~8일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울산시 동구 소재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5일 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해당 병원을 다녀간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1.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강원도에서도 이날 하루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속초에서는 강원북부교도소 수감자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동부구치소에서 강원북부교도소로 옮겨진 수감자로 파악됐다. 영월교도소에서도 수감자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역시 지난 3일 동부구치소에서 영월교도소로 수감자다.

충북에서는 경주 상주 BTJ열방센터를 고리로 하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잇따랐다. 신규 확진자는 청주·충주·괴산 각 2명, 진천 1명으로 모두 7명(충북 1325~1331번)이다. 청주 확진자 2명(충북 325~1326번)은 지난달부터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소규모 교회 5곳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충주에서는 상주 BTJ열방센터와 연관된 새노래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40대(충북 1328)가 콧물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11명의 확진자가 쏟아져나왔다.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70대(731번) 1명을 제외한 10명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이 가운데 30대 1명(741번)은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n차 감염자다. 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0명으로 늘었다.

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경북에서는 구미에서만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2명 중 8명은 구미 소재 간호학원 관련 확진자이며, 나머지 3명은 지역 감염자로 파악됐다.

대구에서는 지역감염 21명, 해외 유입 1명 등 22명이 확진됐다. 지역 감염자 중 교회 관련 확진자는 수성구 성덕교회 1명, 동구 광진중앙교회 3명 등 4명이다. 성덕교회의 경우 자가격리 중 1명이 유증상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광진중앙교회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 접촉자 검사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도 이날 하루 17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진주 8명, 창원 4명, 김해·양산 각각 2명, 하동 1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진주에서는 6명이 기존 확진 가족의 접촉자다. 이 중 3명은 초등학생이라 방역당국은 진주지역의 모 초등학교 교직원·학생 등 80여명과 다른 초등학교의 교직원·학생 등 5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광주에서도 2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광주 1272~1274, 1276~1278번 확진자는 청사교회 관련 확진자로 이날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광주 1265·1266·1267·1268·1270·1275번 확진자는 모두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의 n차 감염자로 파악됐다. 이들 중 이들중 1267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고, 1275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각 지역 지자체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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